[서평]노동의 세기
- 최초 등록일
- 2001.06.09
- 최종 저작일
- 2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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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노동에 대한 두 개의 시각 : 근대와 탈근대
2. 서유럽과 동유럽 : 사회민주주의와 공산주의
3. 제 3세계 : 해방과 동원
본문내용
에릭 홉스봄, 지그문트 바우만의 두 글을 통해서 서유럽에서 지금까지 벌어져 왔던 노동운동의 역사와 그 의미, 전망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노동운동, 노동자 정당이 자본주의 체제 내에 흡수되어 나타났다는 것은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에릭 홉스봄이 말한대로 '노동자 계급만이 진정 혁명적 계급'이라는 이론은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그러나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의 가장 큰 희생량은 노동자들이기 때문에 노동자들만이 거대 공장을 통해 뭉칠 수 있고, 그래서 자본주의에 반대할 수 있는 가장 혁명적 계급이라고 한다. 그리고 어떤 이는 노동자들이 지금까지 혁명적이지 못한 이유는 자본의 이데올로기 공세(언론, 출판물을 통한) 때문이며 우리의 선전, 선동활동으로 이를 깨뜨려야 한다고 얘기한다. 과연 그럴까? 단지 이데올로기 공세일 뿐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을까? 그렇진 않을 것이다. 그러면 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이것이 궁금하다. 우리나라 노동운동도 1980년대 이후부터 크게 발달하였다. 그러나 결국 민주노동당이라는 체제내 정당으로 노동운동은 열매맺고 있다. 에릭 홉스봄이 말한 얘기가 여기서도 입증이 된다. 물론 이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사람도 있지만, 혁명은 단순히 계급구조로부터 도출될 수 없는 매우 복잡한 사건인 것 같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