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문학 졸업논문.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일본-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중심으로-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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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작품소개

3. 작품분석
가. ‘카미카쿠시’와 행방불명
나. 작품의 배경과 고도성장기 인간 탐욕
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고지키

4. 결론

5. 참고문헌

본문내용

지브리 스튜디오가 제작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총 308억엔의 수익을 얻었으며 개봉 2주 동안 56억엔의 흥행수입을 올리며 2020년 <귀멸의 칼날>에 따라잡히기 전까지 일본 애니메이션 역대 흥행 1위를 지키고 있었다. 또한 이 영화는 일본 국외의 평가도 매우 높다. 이 영화는 2002년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 75회 아카데미 장편애니메이션 작품상, 등 51개 영화제에서 수상하였다. 이처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작품이다.

<중 략>

한국어 번역인 행방불명의 경우 인간에 의한 것으로 느껴지는 표현이나 그것과 다르게 일본에서는 이계의 존재에 의해 벌어진 일이란 의미를 가진다. 한국어적 의미의 행방불명에선 신들의 세계에 편입되어 사라졌다는 의미가 없으니 완전히 대응하는 번역은 아니다. 하지만 일본어에도 ‘행방불명’이라는 표현이 있음에도 카미카쿠시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감독의 의도된 선택이며 그 의도를 알아차리기 위해서는 카미카쿠시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할 것이다
애니메이션에서 치히로는 신들의 세계에 잘못 발을 내딛어 부모님은 돼지가 되고, 그녀는 千尋(치히로) 라는 이름의 일부를 잃고 千（센）이라는 이름으로 신들의 사회에서 일을 하며 지낸다. 인간 세계에서의 실종이 아닌 신의 힘에 의해 이계로 행방불명되어, 현실 세계로 돌아가지 못하는 숨겨진 상태인 것이다.
신에 의해 이름을 잃은 것도 카미가쿠시의 일종이다. 하쿠의 도움을 받아 돼지가 된 부모님을 처음 만나게 된 장면에서 치히로는 부모님에게 “엄마, 아빠 나야! 센이야!” 본 논문에 인용된 대사는 모두 ‘넷플릭스’의 한국어 자막을 기준으로 한다.
라고 외친다. 인간이었던 기억을 잃은 부모님에게 그녀의 외침은 닿지 않았지만 ‘치히로’가 신의 세계에 편입된 지 하루만에 자신을 잃고 부모님께 자신의 존재를 ‘센’이라고 칭한다. ‘센’은 현실 세계에 없는 이계에만 존재하는 이름으로 이 장면은 ‘치히로’가 ‘센’으로 숨겨져 찾을 수 없는 존재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참고 자료

귀멸의 칼날'이 '센과 치히로' 잡았다…日 흥행신기록 [정영효의 인사이드 재팬]
김영, 명저로 읽는 일본 사회 문화, KOCW
김진우, “하비웨인스타인에게 편집당할뻔? 지브리스튜디오 트라미아”, 씨네21
한일문화연구원,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일본문화 (시네마편) ,넥서스 JAPAN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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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호. (2012). 애니메이션에 나타난 신화에 관한 고찰. p.19
[네이버 지식백과] 일본경제의 장기불황- 잃어버린 20년(1991년 ~ 2011년) (일본사 다이제스트 100, 2011. 12. 30., 정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