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사학과 졸업논문_익산역 폭격사건의 발생 경위와 문제점, 그리고 현재"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장. 머리말
2장. 사건의 경위
3장. 오폭의 원인과 의문점
4장. ‘독도 폭격사건’과의 비교 및 분석
5장. 진상 규명의 노력과 현황
6장. 맺음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과거를 되돌아보는 것은 현재까지의 나를 생각해 보는 것과 같다. 그런 의미에 있어서 한국 현대사를 되돌아보는 일은 현재의 한국을 되돌아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한국 현대사를 공부하는데 있어서 현재의 한국이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지에 대해 강한 궁금증을 가지고 공부를 하였다. 그렇지만 정작 나는 대한민국은커녕 내 주변에서 일어났었던 전라북도의 현대사에 대해서도 문외한이었다. 익산에서 태어나 20여년의 시간을 전라북도에서 보내온 내 삶의 시간들 속에서 나는 단지 나와 함께 흘러가는 시간을 유심히 들여다보지 않고 흘려보내고 있었던 것이다. 자세히 들여다 본다는 것은 망각의 흐름 속에서 흘러가는 역사적 시간을 붙잡아 둘 수 있는 일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본 논문은 이렇게 내가 놓쳐버리고 있었던 것들에 대한 반성 속에서 출발하였다. 논문에 대한 생각이 내 머릿속을 채우고 있었던 와중 우연히 고향에 갔다가 ‘익산역 폭격사건 위령비’를 만나게 되었고 부모님께 익산역 폭격사건에 대한 대강의 내용을 듣게되었다. 그리고 익산역 폭격사건과 관련한 논문을 써봐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
전라북도는 광주처럼 민주화의 성지도 아니었고 경상도처럼 1970년대 산업 발전의 중심지도 아니었다. 또한 수도권처럼 정치, 문화, 사회의 중심지 위치에서 역사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도 않았다. 우리가 근·현대사 교과서에서 그나마 확인할 수 있는 전라북도 역사의 흔적은 전 국민적 봉기로 이어진 동학농민운동 정도일 것이다. 전라북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물질적인 것은 물론이고 역사적 사건과 진실에 대해서도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이었다. 그렇지만 역사의 모퉁이에 있는 전라북도에서 역시 지금에 오기까지 잊어서는 안 될 사건들도 있었고 억울한 죽음들도 있었다. 본 논문의 주제인 익산역 폭격사건에 대한 자료 준비를 하게 되면서 현대사의 격변기 속에서 얼마나 소외받은 죽음들이 많았는지 알게 되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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