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임화 분석 - 1930년대 임화 시의 '밤' 이미지를 중심으로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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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1. 연구 목적과 방법
2. 연구사 검토

Ⅱ. 본론
1. 시인의 생애
2. 작품 제시와 분석

Ⅲ. 결론
1. 논의 정리
2. 남은 문제들

본문내용

1. 연구 목적과 방법

1930년대 중반은 임화의 시세계가 크게 전환되던 시기였다. 특히나 시의 주된 성격이라 할 수 있던 노동운동에 관련한 구체적 사건이나 가족·동료 간의 소통적 담론구조 박정선, 『임화 문학과 식민지 근대』, 경북대학교 출판부, 2010, 95p
가 모습을 감추는데 이러한 까닭은 1934년에 발발한 카프 제2차 검거사건과 연결해 살펴볼 수 있겠다. 해당 사건으로 폐결핵으로 투옥을 모면한 임화 스스로를 제외한 조직의 대다수가 잡혀 들어갔고, 결국 이듬해 임화는 경찰에 카프의 해산계를 제출하였다. 그렇게 조직이 해체되고 홀로 남겨진 시점에서 무력감에 사로잡힌 임화는 지금까지의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앞둘 수밖에 없었고 한동안 이전 같은 노동시를 창작할 수 없던 것이다.
이처럼 일제강점기라는 절망의 시대에도 임화는 사회주의 혁명의 세계적 확산과 조선에서의 완수라는 확고한 희망을 지니고 있었으나, 그를 위한 조직 카프를 상실하게 된다. 때문에 1930년대 중반기에 임화는 부정적 현실에 ‘암흑’이라는 이미지를 부여하고, 그에 대항하는 방식으로 무너진 희망을 되세우려 하였다. 박정선, 앞의 글, 100p
이에 자연스럽게 그의 시에선 암흑 이외에도 과거, 겨울, 낡음, 죽음, 그리고 밤의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등장하는데 그 중에서 해당 시기 그의 시에 빈번히 등장하던 ‘밤’이라는 시어를 통해 그것이 상징하는 바와 시에서 수행하는 역할을 연구하는 방법으로 시를 분석해보고자 하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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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화문학예술전집 편찬위원회 편, 『임화문화예술전집: 시』, 소명출판,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