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잇소리 현상의 실생활에서의 적용과 맞춤법의 차이 탐구
- 최초 등록일
- 2019.07.12
- 최종 저작일
- 20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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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잇소리 현상은 그 적용 범위가 너무 광대하고 예외도 많아서 종종 혼란을 불러오기도 한다. 이 탐구가 사잇소리 현상의 모든 기준을 정립할 수는 없겠지만, 이 탐구를 통해 사잇소리 현상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나름의 정리 기준을 세워보며, 혼란의 해결책도 제시해보고자 한다.
목차
1. 주제 선정 이유
2. 사잇소리 표기의 특징
3. 사잇소리 현상의 예외 현상
㉠ 발음이 굳어진 경우
㉡ 한자어끼리의 합성어
㉢ 표준 발음법을 따른 경우
㉣ 수컷 동물을 가리킬 때의 예외
㉤ ‘ㅎ’ 종성 체언의 영향을 받은 경우
4. 혼란 방지 방안
5. 참고 자료 출처
본문내용
1. 주제 선정 이유
학교에서 사잇소리 현상에 대해 배울 때, 국문법이 참 어렵다고 생각했다. 규칙이 있는 듯하면서도 꼭 예외가 생기는 것을 보며 더 자세히 국문법을 탐구해보고 싶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당연히 이번 탐구 주제도 사잇소리 현상에 대한 탐구로 결정했다.
사잇소리에 대해 공부하면 할수록, 사잇소리 현상의 표준 어법과 실생활 속 사용 차이에서 괴리가 느껴졌다. 분명 발음할 때 사잇소리가 삽입되는데 표기에는 반영되지 않거나, 왜 삽입되었는지 모를 예외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 중 략 >
3. 사잇소리 현상의 예외 현상
㉠ 발음이 굳어진 경우
’구멍가게’라는 단어를 예로 들자면, ’구멍’이라는 단어는 뒤에 오는 ’가게‘의 형상을 나타내는 단어이기 때문에 사잇소리를 삽입해선 안 된다. 하지만 우리는 보통 [구멍까게]라고 발음한다. 이 문제에 대해서 김창섭(1994)은, ’가게’라는 단어는 ‘+ㅅ 전치성’을 지닌다고 봤는데, ‘가게’와 같은 명사는 합성 명사를 구성할 때 ‘생선 가게’, ‘과일 가게’ 등 그 앞에 가게에서 파는 물건이 오기 때문에 속격 표현을 이룰 기회가 많아서 ‘속격 ㅅ’이 굳어진 것이라고 했다. 타당성 있는 말이지만, 정확히 어떤 단어가 ‘속격 ㅅ’을 가지는지 분명히 알 방법도, 기준도 없기에 아직은 확실하지 않다.
우리는 ‘김밥천국’에 간다고 할 때 [김밥천국]이 아니라 [김빱천국]이라고 발음한다. 하지만, ‘김밥’ 외에 ‘밥’에 초점을 둔 다른 합성 명사들은 원칙적으로 사잇소리가 삽입되지 않는다. ‘간장밥’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간장밥]이라고 하지, [간장빱]이라고 하지 않는다. ‘콩나물밥’, ‘콩밥’, ‘쌀밥’ 등의 단어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김밥’과 ‘비빔밥’, ‘국밥’은 ‘밥’이 경음화 되므로 예외의 규칙을 적용받는다고 할 수 있다. 이 역시 ‘밥’ 앞에 오는 단어들이 다음 단어가 경음화 되는 쪽으로 굳어진 예다.
참고 자료
양순임. (2011). 사잇소리 현상과 사이시옷 표기에 대하여. 한글, (293), 117-167.
하세경, 문양수. (2005). 국어의 사잇소리 현상과 최적성 이론. 언어학, (41), 267-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