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사『고등학교 한국사』의 ‘일제강점기 경제적 변화’ 서술의 특징과 쟁점

소개글

역사학 학사 논문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에 대해서 다른 7종 교과서를 비교하여 중립적으로 판단하여 서술한 논문

목차

Ⅰ. 머리말
Ⅱ. ‘일제강점기 경제적 변화’ 서술의 체계와 내용
Ⅲ. ‘일제강점기 경제적 변화’ 서술의 특징과 쟁점
Ⅳ. 맺음말

본문내용

Ⅰ. 머리말
2013년 교학사『고등학교 한국사』의 검인정 통과는 언론과 학계를 비롯한 보수 세력의 기존 교과서에 대한 비판의 연장선상의 일이었다. 교육부가 2003년 제 7차 교육과정에 따라 제작된 고등학교용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6종을 승인하자, 보수언론에서는 “김영삼 정부를 부정적으로 서술하고 김대중 정부를 찬양하고 있다.”고 하면서 편향성 논란을 제기하였다. 그리고 뉴라이트를 자처하는 학자들은 기존의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의 좌편향성을 지적하고, 2005년에 교과서포럼을 창립한 후 2008년 대안교과서 『한국 근·현대사』를 발행하였다. 이어 2011년 권희영, 강규형, 이명희, 주익종, 허동현 등은 한국현대사학회를 창립하고. 그 학회의 권희영, 이명희 등이 주축이 되어 2013년에 교학사『고등학교 한국사』교과서를 집필하였다.
이 사태에 대해, 대다수의 역사단체들은 이를 제 2의 교과서 파동으로 인식하고 강력히 반발하였다. 역사문제연구소, 민족문제연구소, 역사학연구소, 역사정의실천연대,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은 교학사의 『고등학교 한국사』가 “성찰과 반성 대신 오로지 ‘승리’한 국가에 대한 자부심만 고취시키는 것을 역사 교육의 목적으로 보고, 국가 혹은 지도자의 실패나 오류, 잘못을 은폐하였다”고 강력히 비판하였다. 또 이 교과서의 사실오류, 해석과 역사상 왜곡, 확대·과장 또는 축소·은폐·누락, 주체와 관점의 혼란 등이 기존 교과서에 비해 4배나 됨을 지적하기도 하였다. 심지어 교학사『고등학교 한국사』교과서의 검정 합격 결정의 취소를 요청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올해 채택률이 0%에 불과하였지만, 일본 우익들은 교학사『고등학교 한국사』교과서의 검인정 통과를 쌍수를 들어 환영하였다. 일본의 우익언론인 산케이 신문, 요미우리 신문은 교학사『고등학교 한국사』가 식민지근대화론을 일정하게 인정한다는 측면에서 이를 반기는 기사를 게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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