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l japan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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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개월 전, 처음으로 일본을 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느낀 것처럼 제 눈에 비친 일본도 평화롭고 아기자기했습니다. 소박하고 아름다웠습니다. 하지만 가장 가슴깊이 간직하고 있는 감정은 따뜻함입니다.
신호등을 건너는데 신호등에서 소리가 들렸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이 길을 건널 때 헷갈리지 않도록 배려한 것이었습니다. 일본의 신호등을 보았을 때 제일 먼저 생각난 사람은 할아버지였습니다. 저의 할아버지는 시각장애인이십니다. 길을 나설 때면 빨간 불에 건너시지는 않을지 방향을 헷갈리시지는 않을지 위험요소가 많아 항상 다른 사람과 함께 다니십니다. 할아버지를 떠올리며 일본이 얼마나 사회적 약자를 생각하는지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 꿈은 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 행정가입니다. 일본의 신호등처럼 실질적으로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기획하여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