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의 역사와 문화 - 기말고사 A+ 기출문제 모두 정리
- 최초 등록일
- 2021.09.18
- 최종 저작일
- 20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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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권문 세족은 고려 전기부터 문벌, 무신 집권기 이래 과거를 통해 관료로 진출한 가문이다. 이들은 원 간섭기 국왕 측근 및 부원 세력 등으로, 조정 내에서 안정적인 정치 기반을 확보했다. 또한 도평의사사의 구성원으로 참여하였으며 음서 및 과거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료를 배출하고 기득권을 유지하였다. 이들은 합법, 비합법적인 방법으로 강력한 경제 기반을 확보하였고, 폐쇄적인 통혼 관계를 유지하였다.
권문세족은 수구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고, 대지주 출신이 많다. 이에 반해 신진 사대부는 개혁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고, 대지주인 권문 세족에 비해 지방 향리 출신으로 중소 지주이거나 자영 농민으로 청렴한 인품의 소유자였다. 다른 시각으로는 사대부의 원형을 무신 집권기 능문능리의 관료로부터 원형을 찾기도 한다. 이들은 왕조 교체와 더불어 지배 세력이 재편된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신진 사대부에 대해서는 다른 시각도 존재한다. 그 예로 권문 세족과 신진 사대부에 대한 대립 구조에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이들 중 상당수가 기존 권문 세족 출신을 강조하였다. 즉 조준, 김사형 등은 세족 출신이지만 사전 개혁과 역성 혁명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였기에 정치 세력으로서의 권문 세족과 신진 사대부를 부정하고, 양자의 대립 구도도 부정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권문 세족과 신진 사대부에 대한 새로운 이해는 두 세력의 대립 구도를 인정하지만, 조선 개창의 주역인 신진 사대부의 원형을 원 간섭기가 아닌, 공민왕대 신돈의 개혁기에서 찾고 있다. 사대부는 고려 전기부터 문무 관료를 뜻하는 용어로 사용되었다. 그래서 고려 말의 특정 정치 세력은 신흥 유신, 신진 사류 등으로 지칭하자는 견해도 있다. 신흥 유신의 경우에도 이제현, 이색 등과 같이 일찍 성리학을 받아들인 사람들을 포함시키기도 하고, 공민왕대 이후 진출한 사람에 한정해서 지칭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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