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 전남대학교 철학과삶 기말보고서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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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병사들은 사소한 자유마저 침해당하고 있다.
3. 병사들은 생명권을 침해받으며 값싼 노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4. 대안적 방향
5. 나가며

본문내용

필자는 불과 몇 달 전, 군 복무를 하며 정신전력 지도시간을 통해 ‘군함도’라는 영화를 시청하게 되었다. 영화는 일제의 극악무도한 강제 징용에 관한 영상을 쏟아 내었고 지휘관은 국가를 지켜야 하는 이유에 대해 소리높여 연설하였으나, 필자와 동료들은 영화가 끝난 후에 실소를 내뱉지 않을 수 없었다. 강제 징용을 드러내는 영화로 강제 징병된 병사들을 지도했기 때문이다.
전남대학교를 비롯한 전국 모든 대학교에선 21, 22세 남학생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 이유는 대한민국 남성이 군에서 생활하는 가장 흔한 나이이기 때문이다. 현재 현역 군인은 약 59만 7000명이다. 대부분이 징집병으로, 신성한 국방의 의무라는 명목 아래 시대 역행적인 인권유린이 만연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여준다. 20대는 법적 보호를 받는 미성년자 기간을 끝내고 개인의 인생을 설계해나갈 중요한 시기이지만 그들의 자유는 군 복무 후에 주어진다. 지금도 젊은 청춘들은 자신들의 오른쪽 가슴에 붙어있는 계급장 아래에서 수동적으로 늙어가고 있다.
대한민국은 현재 분단국가로서 일정 수준의 병력은 필요하지만, 현재의 징병제는 병력을 충당하는 방식에 분명한 오류가 있다. 국가의 공동체적 가치를 위해 개인 인권의 무조건적인 희생이 뒤따른다. 병사들은 국가 수호를 위해 자발적 의지 없이 자유를 박탈당한다. 이 세태에 대해 양주의 위아주의를 근거로 개인의 욕망이 충족되지 못하는 병사 삶의 심각성을 기술하고 롤스의 정의론을 통해 한국 징병제가 간과하고 있는 기본권에 관련하여 서술하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