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의문화기행

목차

1. 베트남은 지리적으로 동남아에 속해도 실질적으로 동북아 국가
2. 베트남의 국부 호찌민
3. 베트남의 명절
4. 웰빙의 베트남 음식
5. 아오자이
6. 하롱만(베이)
7. 한류

본문내용

유교는 원래 베트남 소수층의 전유물이었으며, 민중은 불교에 심취하였다. 그러나 11세기 이후 리(李)왕조때부터 본격적으로 베트남의 정치 이념으로 자라 잡아가기 시작하였다. 많은 법률과 제도가 유교를 바탕으로 시행되어 갔으며, 이어서 윤리, 교육, 일상생활 등이 베트남인 생활에 깊이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베트남은 분명히 지리적으로는 동남아에 속한다. 이를 반영하듯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태국, 말레이시아 등 같은 역내 국가들과 교역 확대 등을 통한 관계 강화에도 열심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베트남을 계속해 동남아권 국가로 인식하거나 취급하는 것은 실상을 모르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문화·역사적으로 베트남은 차라리 동북아권에 가깝다. 베트남들 스스로도 이런 사실을 굳이 부인하지 않는다. 비상한 손재주, 근면성, 명석한 두뇌, 은근과 끈기, 높은 교육열, 외세에 대한 끈질긴 항쟁의지 등은 동남아권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요소이다. 실수에 대해 인정보다는 변명으로 일관하는 모습, 체면 중시 경향, 높은 지역감정, 노골적인 외세 거부 풍조 등도 동북아적인 요소로 인식된다.
그러나 우리는 베트남을 여느 동남아 국가의 하나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 핏줄의 근원이 같고 유교문화권에 속한 베트남을 여전히 동남아권에 묶어들 경우 득보다 실이 더 많을 것이다. 동북아로 이해하고 접근하면 되는 것을 굳이 현실과 동떨어진 동남아권에 포함시키는 우는 범하지 말아야한다.
현지를 방문하는 한국인들이 이구동성으로 털어놓은 친밀감의 배후에는 바로 앞에서 살펴본 혈연·문화적 동질성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포괄적 동반자 관계인 한국과 베트남의 지금과 미래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라도 동북아에 속한 나라로 관계를 유지하면 좋겠다는 판단에서다.

베트남의 국부 “호찌민”
“재래식 소총조차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던 게릴라 수준의 호찌민군이 공군과 전차, 포병 등 최신장비로 무장된 프랑스군을 격파하고, 나아가 그들이 원하는 독립과 통일을 쟁취할 수 있었던 저력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