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수능완성 국어문법 유형 정리
- 최초 등록일
- 2019.07.17
- 최종 저작일
- 20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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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음운 변동을 분류하는 방법으로 가장 일반적인 것은 변동 전과 후의 음운 개수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기준으로 삼는 것 이다. 이에 따라 한 음운이 수적인 변화는 없이 다른 음운으로 바뀌는 경우는 ‘교체’, 있던 음운이 없어지는 경우는 ‘탈락’, 없던 음운이 덧붙는 경우는 ‘첨가’, 두 음운이 합쳐져 제3의 음운으로 바뀌는 경우는 ‘축약’으로 나눌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평파열음화✽, 비음화, 유음화, 구개음화, 된소리 되기 등은 교체로, 자음군 단순화, ‘ㄹ’ 탈락 등은 탈락으로, ‘ㄴ’ 첨가 등은 첨가로, 거센소리되기는 축약으로 분류된다. 이때 한 단어 내에서도 둘 이상의 음운 변동이 일어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값하다’는 [가파다]로 발음되어서 탈락에 해당하는 자음군 단순화와 축약에 해당하는 거센소리되기가 일어나고, 그 결과 음운의 개수가 두 개 줄어든다.
이러한 음운 변동은 우리말을 로마자로 적을 때에도 고려되어야 한다. 현행 로마자 표기법은 ‘ 신라[실라]’를 ‘Sinra’처럼 한글 표기 그대로 적는 방식이 아니라 소리 나는 대로 ‘Silla’로 적는 방식을 따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로마자 표기는 표준 발음법에 따라 적어야 하고, 원칙적으로 우리말의 모든 음운 변동은 로마자 표기에 반영되어야 한다.
그런데 된소리되기와 거센소리되기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 먼저 된소리되기는 로마자 표기에 반영되지 않는다. 우리말의 된소리되기는 ‘ 물고기[물꼬기]’,‘ 불고기[불고기]’ 같은 사례처럼 음운 환경에 따른 규칙성이 없는 경우도 있고, 표준 발음이 무엇 인지 논쟁적인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ㄱ, ㄷ, ㅂ, ㅈ’이 ‘ㅎ’과 만나 ‘ㅋ, ㅌ, ㅍ, ㅊ’이 되는 거센소리되기는 로마자 표기에 부분적으로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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