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연극의 이해, 마광수, 시험 문제와 답.

소개글

제가 연세대학교 연극의 이해, 마광수교수님의 기말 시험에 출제하고, 답을 썼던 내용입니다.
마광수교수님의 연극의 이해는 중간고사는 없고, 기말고사에 이번 학기에 배운 내용을 가지고 자신이 문제를 출제하고 푸는 형식입니다.
저는 기말고사를 이 내용으로 2시간을 다채워 적었습니다. 미리 다 외우고 가긴 했지만 기말고사 시험 시간 때 문제를 쓰시다 막혀서 시간을 지체하시면 약간 시험 시간이 모자르실 수도 있습니다.
학점은 당연히 A+를 받은 기말고사 문제와 답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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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은 스티그 라르손이 지은 장편 추리 소설이다. 아리스토 텔레스가 비극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는데, 비극은 스토리를 가지고 연극을 하는 것이므로 비극에는 소설이 포함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고대 오페라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고대 오페라는 노래로 내용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연주하면서 거의 책을 낭송하는 정도였다. 이렇듯 소설은 고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에 침투해 있으면서 사람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주는 장르이다. 따라서 이 책이 흥행한 이유를 카타르시스적 관점에서 살펴보기로 하겠다.

우선 주인공들의 특성을 통해 사람들이 느끼는 카타르시스에 대해서 알아보자. 주인공 미카엘은 과거 잘 나가던 기자였다가 하루아침에 사람들에게 모욕 받고 죄수가 된다. 사람들은 미카엘을 통해 질투와 연민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 문학에서 느낄 수 있는 카타르시스인 연민과 공포, 질투와 선망 중에 두 가지나 한 번에 느끼게 작가는 주인공을 설정했다. 하지만 죄수 이후부터 줄거리가 전개되기 때문에 연민 쪽으로 치우치는 성향을 전 부인, 동업 파트너, 방예르가 여인과 리스베트와의 자유분방한 성관계를 가지는 내용으로 질투와 연민을 평등하게 분배를 했다.
다른 주인공으로 리스베트를 말하자면 그녀는 불우한 가정환경을 가짐으로써 사람들에게 연민을 느끼게 한다. 줄거리가 전개되면 그녀는 뛰어난 머리와 해킹능력으로 많은 돈을 벌고 미카엘과 사랑을 함으로써 질투를 느끼게 한다. 작가는 미카엘과 마찬가지로 질투와 연민을 느끼게 하고, 묘하게 대칭되는 질투와 연민의 순서가 독자들에게 질투와 연민을 소설이 전개되는 내내 골고루 느끼게 해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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