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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창작소설-원한(寃 恨)

*혜*
최초 등록일
2010.07.26
최종 저작일
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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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창작소설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정말 내 장기만으로도 우리 가족을 살릴 수 있는 건가?"
"에이, 속고만 살았나? 정말이라니깐"
"그럼 각서를 쓰도록 하지"
서늘한 기운이 그 남자의 목에 닿았다.
"조금만 잘못하면 금방 저 세상 가는 사람이 베짱도 좋네"
"미..미안하네, 그..그럼 정말로 우리 가족은 빛에 시달리지 않는 거지?"
"그렇다니깐 어서 들어가"
그 남자는 차에 들어가기 전에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 떨어트린 후 다른 사람이 떨어진 물건을 보지 못하도록 재빨리 차에 올랐다. 그리고 차에 시동을 걸어 하늘로 달렸다.
"보스 김대근 회장을 처리했습니다."
"음, 그래?"
수화기너머엔 새침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김대근 가족들은 어떻게 할까요?"
"아, 맞다 김대근 가족은 어떻게 되지?"
"김대근의 부인은 지금 쓰러져있고 아들이 둘입니다."
"아 몇 살 정도 되지?"
"아들들 말입니까?"
"어"
"아....큰 아들은20살이고, 작은 아들은18살입니다"
"아 그래? 젊은 것들이 빛도 못보고 묻히겠군."

-

"어젯밤, 김대근 회장은 S그룹이 부도가 나자 강원도 부근으로 차를 몰아 끌고가서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차와 같이 물에 빠져 죽...."
그는 티비전원을 신경질적으로 껐다. 잠깐 나갔다 온다고 했을 떄 보내지 말껄..이라는 후회를 하며 머리를 쥐어짠다.
`따르릉,따르릉`
왠지 받기 싫은 전화였지만 저절로 손이 가서 그도 모르게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여보세요?형!!엄마가 이상해!!"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휩싸여 저절로 다리에 힘이 풀렸다. 그렇지만 죽음이란 것이 자신의 어머니까지도 데려갈 것 같은 예감때문에 빨간딱지가 붙어있는 소파에 손을 집고 일어섰다.
그는 차를 타고 재빨리 서울병원으로 갔다. 그는 엘리베이터에 타서 부들부들 거리는 손을 억지로 잡으며 2층을 눌렀다. 그는 한걸음 한걸음 떨리는 마음으로 215호를 향해 걸어갔다. 그런데 가까이 갈수록 울음소리가 들리고 서늘한 기운이 몰려왔다

참고 자료

없음
*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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