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명작의 이해와 감상 오이디푸스왕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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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 소포클레스의 비극 “오이디푸스 왕“은 정말 유명한 이야기라 읽어보진 않았어도 대충은 거의 알고 있던 내용이었다. 그런데 막상 책을 접하고 나니 생각과는 다른 구성으로 되어 있는 것에 놀라웠다. 극의 서사가 시간의 흐름에 맞추어져 있을 것으로 느꼈는데 읽어 나가보면 오이디푸스 왕은 이미 테바이의 왕으로 극이 시작된다, 또 한가지 신기하게 느꼈던 점은 단 하루의 장면 안에서 모든 전개가 담겨있었다는 점이다. 이는 희곡의 특성상 한정된 장소에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안고 공연을 한다는 특징으로 인해 나온 것이라고 나중에 알게 되었다. 일단은 전체적인 줄거리를 살펴보자.
무대의 시작은 오이디푸스 왕에게 여러 사제들이 찾아와 테바이의 갑자기 닥친 큰 문제에 대하여 대책을 세워주길 바란다. 그리하여 오이디푸스 왕도 크레온을 시켜서 포이보스의 집에 가 아폴론 신에게 이 나라가 살아 나갈 수 있는 계시를 받아오라고 시킨다. 나중에 크레온이 도착하고 그가 전한 말은 선왕인 라이오스를 살해한 자를 찾아내서 상응하는 벌을 내려야 나라가 멸망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라이오스왕은 길거리에서 다른나라의 도둑들에게 죽임을 당했는데 그들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는 일이었다. 그리하여 아폴론신의 사제인 테이레시아스를 불러다가 알려달라고 하였다. 테이레시아스는 말을 못하고 있다가 오이디푸스와 언쟁을 벌이며 참다가 결국은 오이디푸스 왕 자신이 범인이라는 말을 한다. 이에 오이디푸스는 이것이 크레온과 테이레시아스가 음모를 꾸미는 것이라 생각하고 크레온을 쫓아내려고 한다. 그러자 크레온의 누이이자 오이디푸스의 왕비인 이오카스테가 나타나서 아무도 예언술을 가진자는 없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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