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공(長空) 김재준 : 전 우주적 사랑의 공동체를 꿈꾼 사람

소개글

김재준 목사의 생애와 사상에 대한 발제 보고서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김재준의 생애
A. 1901-1920 : 믿음의 결단을 한 시기
B. 1920-1932 : 신학순례시기
C. 1933-1939 : 설 땅을 찾아 순례하는 삶의 시기
D. 1939-1961 : 신학의 자유를 위해 투쟁하면서 신학교육에 전념하던 시기
E. 1961-1987 : 생활신앙과 생활신학의기수로서 역사에 참여한 시기
Ⅲ. 김재준의 사상
A. 예언신학
B. 성서를 보는 시각
C. 주체적 참여 신학
D. 전우주적 사랑의 공동체 사상
F. 목회자의 사회윤리적 정체성
Ⅳ. 나오는 말

본문내용

우리나라 개신교는 그 성장의 크기와 넓이에 비해서 깊이가 적다는 이야기를 한다. 이렇게 말할 때 드는 예가 세계적으로 내놓을만한 신학자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면밀히 들여다보면,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린 사람이 없다고 해서 사람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자신의 시대와 상황에 따른 ‘삶의 자리’에서 신학을 신앙으로 생활했던 사람들이 있었고 그로 인해 신학의 발전은 면면히 이어져 올 뿐 아니라 오늘까지 신학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반성(reflection) 되고 있다.

시대를 치열하고 깊이 있게 살았던 그들 가운데 김재준의 자리는 크다. 그 자신은 “나는 아무 주의자도 아니고 다만 한 개의 겸비한 크리스챤으로서 어떻게 하면 그리스도의 심정을 좀 더 이해하고 그의 뜻을 따를까 하는 걱정 밖에 없는” 사람이라고 여길지언정 한국 신학의 맥에서 그는 진보주의 신학을 촉발한 사람이요 그것을 세상에 알린 사람이다.

이 발제는 그가 했던 진보주의 신학이 무엇인지, 무엇이 그를 한국 기독교 역사의 한 시기에 질풍과 같은 논쟁과 투쟁 속으로 몰아갔는지, 또 그가 말하는 기독교인으로서 역사를 보는 시각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그가 심혈을 기울여 천착했던 교육사업이 결국은 간략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Ⅱ. 김재준의 생애(1901-1987)

A. 1901-1920 : 믿음의 결단을 한 시기
장공 김재준은 1901년 9월 26일, 함북 경흥군 상하면 오봉동의 ‘창꼴’이라고 불리는 두만강 가 산골 마을에서 김호병과 채성녀 사이에서 둘째로 태어났다. 지금은 ‘아오지 탄광’으로 불리우는 곳이지만 김재준이 태어나 자랄 당시에는 탄광이 개발되기 전이어서 산세 좋고 물 맑고 인심 좋은 산골마을이었다. 김재준의 정신적 삶의 기초에는 유교의 영향이 크게 작용하였는데 그의 부친이 ‘글하는 분’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다섯 살 때부터 아버님을 훈장으로 모시고 「천자문」,「동몽선습」을 떼고 아홉 살부터 「대학」「중용」「논어」「맹자」등을 읽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