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티벳사자의 서 (듣는 것으로 영원한 자유에 이르는 위대한 가르침) A+
- 최초 등록일
- 2008.10.30
- 최종 저작일
- 2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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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후감] 티벳사자의 서 (듣는 것으로 영원한 자유에 이르는 위대한 가르침)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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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람이 죽을 때 누구나 몸무게에서 21g이 줄어든다고 들었다. 영혼 무게라고 일컬어지는 21g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내 몸무게는 66kg인데, 그렇다면 인생이란 21g의 내가 66kg의 무게를 끌고 나아가는 것이 아닐까? 21g의 내가 66kg의 몸뚱아리를 묵직하며 망설이기조차 하는 덩어리를 이끌고 조종하며 삶을 살아가는 것일까? 인생에 있어 21g의 영혼이 연애를 하고 오해를 하며 착각을 하고 실수를 한 뒤 상처를 받고 쓰라려하는 것일까? 21g의 프라이드와 자존심, 21g의 영혼은 벚꽃 잎만큼이나 아름다운 것인가? 죽음과 환생에 대한 짤막한 생각을 하기 전에 이러한 의문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얼마 되지 않는 인생을 살아오면서 죽음과는 상관없는 삶, 죽음을 생각하지 않는 삶을 살아왔다. 여전히 죽음과는 거리가 멀다는 생각으로 삶을 살아오고 있다. 사람이 죽으면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생각했고 굳이 내가 죽는다고 해서 사후에 어떠한 일이 벌어지는가에 대해서는 심각히 고려해본 적은 없었다. 더 나아가 내 자신은 특별한 종교도 없으며 죽음이라는 의식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죽음의 철학적 접근’이라는 강의를 듣고 나서야 죽음이라는 개념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만약 내가 죽음을 맞이한다면?’이라는 가정으로 시작된 죽음에 대한 고찰은 나를 혼란하게 만들었다. 나의 죽음은 1차적인 나의 죽음을 포함해 내가 아는 사람들, 특히 가족과 친구들에게 매우 섭섭한 일일 수 도 있기 때문이다. 사실 그동안의 삶에 있어 죽음에 대한 무감각에서 불러 온 결과일 수도 있다. 그러나 조금씩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더 나아가 사후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낮과 밤의 사이, 황혼녘의 중간 상태의 바르도는 이 세계와 저 세계 사이의 틈새다. 그래서 티벳에서는 사람이 죽은 다음에 다시 환생하기까지 머무는 사후의 중간 상태를 바르도라고 한다. 인간이 그 상태에 머무는 기간은 49일로 알려져 있다.”라는 [티벳 사자의 서]에서의 첫 부분은 사람이 죽어서 ‘육신이 소멸되면 아무 것도 남지 않는다’라는 죽음에 대한 뚜렷한 과학적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그럴듯한 신화의 개념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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