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운님의 『 님의 침묵 』중 < 후회 > 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09.18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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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용운님의 『 님의 침묵 』중 < 후회 > 를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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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용운님의 많은 시 중에서 < 님의 침묵 > 과 < 복종 > 만을 알고 있던 내가 시집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시는 < 후회 > 라는 시였다. 후회란 말은 그 자체만으로 가슴이 저리게 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후회 속에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 후회 속에 살고 있다. 당장 이번 주말만 되돌아 보더라도 쌓여있는 과제들을 뒤로 하고 방에서 뒹굴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계획대로라면 모든 과제를 끝내고 방 청소까지 했어야 하는데 지금의 나는 텔레비전을 보며 주말이 끝나는 것을 아쉬워하고 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아쉬워하고 있다기 보다는 주말 동안 나의 행동을 후회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식의 후회는 늘 우리를 따라다니고 그런 후회 속에서 우리는 지쳐간다. 우리가 하는 후회가 이런 작은 실수들 뿐이라면 크게 마음이 지치거나 가슴 저리게 아프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때로 크게 후회 할 일을 만든다. 내가 고등학교때 내 친한 친구의 아버지께서 교통사고로 갑자기 돌아 가신 일이 있었다. 그 친구는 갑자기 맞은 그 큰일에 무척이나 힘들어 했었다. 아버지를 잃은 슬픔도 컸겠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신 날의 일 때문이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는 예측할 수 없기에 그 친구는 그날 아버지와 다투고 말았다. 이해하고 넘어갈수도 있는 일이었는데 집안에 큰 소리를 내고 만것이다. 그 친구는 이런일이 생길줄 알았더라면 아버지께 자신의 마지막 모습을 화내는 모습으로 남기지는 않았을 거라고 후회했다. 사람은 앞날을 예측할 수 없기에 늘 후회할 일을 만든다. 엄마는 세일하기 전에 산 옷을 보며 좀더 기다리지 못함을 후회하고 동생은 성적표를 받아보며 공부를 더 열심히 하지 않음을 후회한다. 때론 작은 실수들로 때론 큰 실수들로 우리는 후회할 일들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후회할 일이 두려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것이 더 큰 후회를 만들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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