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쇤베르크의 생애와 음악세계

소개글

*20세기 서양음악사와 쇤베르크*
한 개인의 선택이 시대의 흐름 전체를 바꾸어 놓는 일은 역사 속에 흔히 등장한다. 서양음악사에 있어서도 베토벤이 그랬고 바그너가 그랬다. 쇤베르크도 서양음악의 역사에 등장하는 <중요한 한 개인>이었음은 분명하다. 쇤베르크의 판단처럼 20세기 초엽의 음악 양식적 상황은 분명 무조성을 향하고 있었으며 따라서 쇤베르크가 아니었더라고 무조음악은 누군가에 의해 작곡되었을 것이 확실하다. 다시 말해 무조음악으로의 변화는 쇤베르크에 의해 일정이 조금 앞당겨졌고, 행보가 좀 빨라졌을 뿐이다. 물론 다른 작곡가에 의해 무조음악이 시작되었다면 그 음악적 양식은 쇤베르크의 것과는 전혀 달랐으리라는 것은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말이다.
어쨌든 쇤베르크의 무조성 양식과 음렬기법은 20세기 서양음악사에 있어 아주 중요한 일부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한동안 많은 작곡가들의 공통적인 작곡 관습으로 자리 잡음으로서 향후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1950-60년대에는 거의 모든 작곡가들이 사용하다시피 하여 음렬음악의 전성시대를 맞이하게 되고, 음렬주의적 사고는 음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음악요소들, 예컨대 음의 길이, 강약, 심지어는 음색 등에까지 확대되어 결국 총렬주의로 발전한다. 만약 쇤베르크의 판단처럼 무조음악과 음렬기법이 시대적 요청이었다면, 그는 누군가가 해야 할 일을 맡게 된 셈이며 자신이 바로 <그누구>가 됨으로써 역사에 결정적인 변화를 초래한 장본인이 된 것이다

목차

*20세기 초반의 상황
1.쇤베르크의 생애
2.쇤베르크 음악의 특징
(1)조성적 창작 시기
(2)무조적 창작 시기
(3)12음 기법 창작 시기
(4)미국 시기
3.작품 설명
(1)정화된 밤
(2)구레의 노래
(3)달에 홀린 피에로

본문내용

1. 쇤베르크의 생애(1874~1951)
쇤베르크는 1874년 9월 13일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유대인 상인의 아들로 태어나, 1951년 7월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교외 산타모니카에 있는 자택에서 7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8세 때 바이올린 레슨을 시작했으며 친구들과 모여서 실내악을 연주하며 즐기기도 하였다. 정식으로 작곡과 이론을 배우지는 않았지만 모임을 위해 여러 가지 작곡을 하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당시, 젊은 작곡가들의 지도적인 위치에 있던 쳄린스키와 알게 되어 그에게 작품을 보일 기회가 있었다. 쳄린스키는 쇤베르크의 재능을 인정, 같이 일을 하게 되었다. 쇤베르크는 이러는 동안 그에게서 대위법을 배웠으며 이것이 그가 받은 유일한 음악교육이었다.
1891년 부친이 사망하자 학교를 그만두고 은행원으로 일했다. 1901년 쳄린스키의 누이 마틸데와 결혼했고 베를린으로 이주하여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도움으로 슈테른 음악원에서 작곡을 가르쳤고 2년 후 빈으로 돌아와서 개인교습을 하면서 알반 베르크와 베베른을 만난다. 제 1차 세계대전 이후 빈에서 사립음악연주협회를 창설 및 감독 했는데 이 협회는 1919년과 1921년 사이에 약 350회의 공연을 통해 쇤베르크와 그의 제자 및 동료들이 작곡한 음악을 연주했다. 1923년 마틸데가 사망하고 1년후 게르트루드 콜리쉬와 결혼하여 다시 베를린으로 이주 했으나 1933년 나치가 정권을 장악함으로 프랑스로 이주했다가 1934년 로스엔젤레스에 정착했다.
UCLA에서 교수로 임용되어 1944년에 70세의 나이로 은퇴했고 항상 13이라는 숫자를 두려워했던 그는 1951년 7월13일 세상을 떠났다.
20세기 현대 음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준 사람 즉, 현대 음악에 혁신적인 영향을 준 지도적인 작곡가를 든다면 스트라빈스키, 바르톡, 그리고 쇤베르크 이 세 사람을 들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쇤베르크는 이른바 12음의 음악의 발명과 동시에 완성자로서 20세기 전반기에 있어서 위대한 존재인 동시에 같은 시대는 물론,

참고 자료

12음 기법의 탄생배경 / 한송이 저
작곡입문 / A. 쇤베르크, 최동선 역, 세광음악출판사
기초대위법 / A. 쇤베르크, 최동선 역, 태림출판사
세계예인대계 / 임하진 저, 노벨문화사
그라우트의 서양음악사 / 이앤비플러스
두길 서양음악사 / 나남출판사
들으며 배우는 서양음악사 / 심설당
20세기 작곡가 연구 / 음악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