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국어교육학과 전공수업 한국현대시 교육론 시간에 과제물로 낸 해체시에 관한 보고서입니다.
해체시에 관한 정의와 개념 설명과 한국현대시사에서 1980년대를 조명해서 황지우 시인과 박남철 시인, 장정일 시인의 대표작을 살펴보면서 해체시의 특징과 흐름에 관해 조사했습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해체란 무엇인가?
2) 해체시의 엄밀한 정의
3) 한국현대시사에서 1980년대의 해체시
4) 해체시인의 대표시인들
(1) 황지우
(2) 박남철
(3) 장정일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현대사회는 근대의 데카르트적 합리성이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 cogito ergo sum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합리적이면서, 자아중심적인 이성이 근대사회를 거쳐 현대를 살고 있는 오늘날에도 자아이데올로기를 형성하고 있다. 학문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철학적 담론은 현대에 다가오면서, 독특한 개성 내지는 반성의 흐름을 비이성적, 광기라고 규정한 근대성에 대한 본격적 비판이 시작된다. 니체의 니힐리즘에서 그 출발을 찾아볼 수 있으며, 현대에 와서는 데리다, 푸코로 대표되는 해체주의가 그 근대적 표본에 대한 공격을 시작한다. 이러한 사상적 기반이 문학적 흐름과 연관성을 가지면서, 구체적으로 시에 대한 기존의 근대성을 탈피하기 위한 담론이 조성된다.
현대에는 기술과 문명의 발달에 따라 시․공간의 개념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급속도로 가속화된 기술발달로 대중매체가 크게 발전했고 거기에 따른 가상공간이 생성되기에 이른 것이다. 이런 가상공간이 열리면서 인간들의 대인관계는 간접화되고 이해관계에만 얽매이게 되었다. 이런 현상은 인간 자신에게 정체성의 혼란과 존엄성의 상실이라는 심각한 과제를 던져주었다.
이러한 변화는 현대 문학사에 있어서 포스트모더니즘(Post Modernism)이라는 현상을 자아냈다. 포스트모더니즘은 진리, 언어, 이념에 대한 회의, 경계의 무너짐, 기준의 와해, 그리고 미디어, 기계문명 등 인간성을 억압하는 거대사회에 대한 반발이라는 특징을 지닌다. 다원과 분산이라는 새 이념은 패러디, 콜라주, 미니멀리즘, 자의식적 서술, 열린 소설 등 새 형식을 요구하게 되었다. 패러디는 전통 양식의 틀을 빌려다 기존을 와해하고, 콜라주는 의미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미니멀리즘 기법은 말하기 대신 드러내기를 시도하여 작가의 권한을 최소화하며 자의식적 서술(메타픽션)은 작가가 자신의 서술을 되돌아보고 의심한다. 인물과 독자에게 선택권을 주는 열린 소설도 있다.
참고 자료
준오,『도시시와 해체시』, 1992, 문학과 비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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