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 까뮈 <이방인>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8.01.25
- 최종 저작일
- 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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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알베르 까뮈 <이방인>에 대한 1쪽짜리 단상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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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0~20대 청소년들의 자살이 매해 증가하고 있는 것을 계기로 나는 청소년들의 대상으로 하는 ‘죽음’에 대한 강연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강연하시는 분께서 고층 빌딩에서 추락하는 것을 생을 마감하는 방법으로 선택하는 사람의 경우 두 발이 지탱할 곳 없이 허공에 뜬 순간 인생에서 가장 강렬한 ‘삶의 욕구’를 느낀다고 말씀하셨던 것이 기억난다. 많은 사람들은 같은 일상사의 반복 속에서 삶에 대한 일종의 지겨움과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살아간다. 까뮈의 <이방인>의 주인공인 뫼르소 역시 특징 없고 평범한 생활을 하는 사람이었다. 뫼르소는 어머니의 죽음을 통보 받았지만 눈물은커녕 슬퍼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으며, 금세 어머니의 죽음을 잊고 연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새로 사귄 친구들을 만나기도 한다. 그런 그가 어머니를 다시 떠올리는 때가 있는데 그것은 살인 혐의가 있는 사형수로서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있을 때였다.
만년에 왜 어머니가 약혼자를 가졌는지, 왜 생애를 다시 꾸며보는 놀이를 했는지 나는 이해할 수 있을 듯했다. 죽음 가까이에서 어머니는 모든 것을 다시 살아볼 마음이 생겼을 것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나 또한 그렇게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카뮈 <이방인> 중에서
<이방인>을 해설해 놓은 많은 글들에서 ‘부조리’, ‘실존’이라는 단어를 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사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이런 단어들을 직접 느끼지는 못했다. 내가 느낀 것은 ‘삶에 대한 의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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