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와이드셧 영화 비평
- 최초 등록일
- 2008.01.17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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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이즈와이드셧 영화 비평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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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 스크린 안의 이미지 자체는 현실이 아니며 한 사람 혹은 몇몇 사람의 정신에서 나온 상상적 건축물이다. 그러나 동시에 그 내용은 우리의 정신적, 물질적 세계를 이루고 있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는 일정 시대와 장소의 어떤 면모와 그에 대한 주관적 관점을 제공해 주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큐브릭의 마지막 영화 <아이즈 와이드 셧> 이 야기하는 주관적 관점은 여느 영화와 마찬가지로 다양하게 열려있다. 그 중 특히 ‘오이디프스 콤플렉스’ 라는 표현을 낳은 신화 <오이디프스 왕> 과 관련지어 영화를 분석해 보고자 한다.
‘오이디프스 콤플렉스’ 는 <오이디프스 왕> 신화뿐만 아니라 다른 영웅들의 이야기에서도 반복되고 있는, 보편적 인간심리의 표상이라고 한다. 이 영화는 부부 각자의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그것은 동시에 인간 모두의 욕망이기도 하다. 인간의 욕망이 신화에서도 드러나 있음을 지적한 것이 프로이트의 ‘오이디프스 콤플렉스’ 이다.
영화 <아이즈 와이드 셧> 을 신화적으로 분석할 때 관심을 끄는 부분은 바로 영화의 중심적 에피소드라고 할 수 있는, 빌의 하룻밤 동안의 배회이다. 불과 몇 시간도 안 될 그 하룻밤 사이에는 ‘우연적’ 이면서도 동시에 ‘자발적’ 인 사건들이 연속된다. 우연성과 자발성이라는 두 대조적인 요소는 바로 신화 <오이디프스 왕> 의 기본 골격을 이루고 있는 요소이다. 오이디프스의 생부인 라이오스는 운명의 힘을 피한다고 생각하면서 ‘자발적’ 으로 어린 아들을 죽이라는 명령을 한다.
참고 자료
스튜어트 보이틸라, 영화와 신화, 을유문화사, 2005
크리스티앙 비에, 오이디프스, 이룸,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