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행복을 찾아서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7.12.25
- 최종 저작일
- 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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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행복을 찾아서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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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금 당장 냉장고를 열면 먹을 것이 있고, 지금 당장 걸치고 있는 옷이 있고, 지금 당장 지붕이 있는 곳에서 잠을 청할 수 있다면 세계 상위 10%의 부자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을 때 이 얘기를 한번쯤 되새겨보면, 난 그래도 세계 90% 사람들보다는 훨씬 잘 살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에 위안을 얻곤 한다. 불황에 허덕이는 이들이라면 너무 계몽적이고 동화적인 얘기 아니냐고 하겠지만, 그렇지만은 않다. 우리나라만 해도, 위의 세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사람들을 생각보다 자주 볼 수 있다. 그 잘 사는 나라 미국도 사정은 마찬가지인가보다. 아니, 오히려 잘 사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그만큼 힘든 사람들의 수도 비례하는 게 보통이니 미국의 사정은 심하면 심했지 결코 덜하지는 않을 것이다. 대통령도 인정할 만큼의 불황 속에서 내일 먹을 것을 걱정하고, 내일 잠잘 곳을 염려해야 한다는 현실은 사람들로 하여금 많은 것을 포기하게도 하지만, 한편으론 많은 것을 얻게 하기도 한다. 영화 <행복을 찾아서>의 주인공 크리스 가드너는, 물론 얻은 게 많다.
<알리>이후 윌 스미스가 참 오랜만에 도전한 이 드라마 영화에서, 윌 스미스는 이전까지의 날라리 컨셉을 불식시키고도 남는 무게있는 연기를 보여준다. 심지어 그가 처음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알리>에서조차 보여줬던 그의 떠버리 이미지를 이번 영화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대신 치열한 현실에서 골백번을 넘어졌다가도 눈물을 머금고 일어나는 의지력 있는 가장의 모습이 현실감 있게 그에게 배여 있다.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격렬한 액션 연기나 훤칠한 몸매를 보여주지 않아도, 삶의 고민이 가득 담긴 표정과 대사들을 통해 멋진 배우의 모습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음을 그는 이 영화를 통해 다시금 증명했다 이런 윌 스미스의 멋진 연기에 큰 도움이 된 것은 아무래도 실제 아들인 제이든 스미스와의 연기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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