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2> 까치와 포수
- 최초 등록일
- 2007.12.08
- 최종 저작일
- 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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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동화 2> 『까치와 포수』
자연과 인간의 관계, 자연에 대한 마음을
깨달아가는 주인공 아이의 이야기.
목차
없음
본문내용
<동화 2> 『까치와 포수』
주말을 맞아 할아버지 댁에 놀러 온 영수는 이해할 수 없는 의문에 사로잡혔습니다. 서울 집을 떠날 때 사냥총을 챙기는 아버지에게 왜 총을 가지고 가느냐고 물었을 때, 아버지는 이렇게 대답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할아버지 집에 까치들이 많아서 그놈들을 잡으려고 그러지. 그놈들이 할아버지가 애써서 키운 곡식들이랑 과일들을 다 먹어서 잡지 않으면 안 되거든."
그런데 오늘 아침 영수가 가족들과 함께 감나무들의 감을 딸 때 할아버지가 하신 말씀이 혼란을 주었습니다.
"감나무에 감을 다 따지 말고 조금은 남겨둬야 한다."
(중략)
다음 날 아침, 잠자리에서 영수는 꿈을 꾸다가 깨었습니다. 밖의 감나무에서 소리치고 있는 까치들로 잠에서 깨었지만 영수는 꿈속의 그 까치들이 바로 다름 아닌 지금 감나무에서 울고 있는 까치들일 거라는 생각을 하자 무서워졌습니다. 그래서 어머니한테로 달려가서 꿈얘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엄마. 나 꿈에서 저 까치들하고 놀았어. 저 까치들이 나를 어디론가 데리고 갔어. 수십 마리가 한데 뭉쳐서 자기들 등위에 나를 얹고서 하늘을 날아서 말이야. 무지개가 있는 곳이었어. 거기에 우리 가족들이 전부 다 있는 거 있지."
영수의 말에 어머니는 재미있다는 표정으로 머리만 끄덕이며 아침식사 준비를 서두르기만 했습니다. 그런 엄마가 영수는 미웠습니다. 그래서 아버지
(중략)
영수는 할아버지의 말에 머리를 끄덕였습니다. 이제 알 것도 같았습니다. 새도 사람도 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는 걸 알게 된 영수는 새들을 죽이기 위해서 사냥총을 가져 왔었던 아빠를 이해할 수 있게 되어서 기뻤습니다. 영수는 까치들을 올려다 보며 까치들의 울음소리를 흉내 내었고, 옆의 할아버지는 그런 영수를 바라보시며 호탕하게 웃으셨습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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