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를 읽고 쓴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7.11.28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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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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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전쟁과 평화는 1805년의 제 1차 나폴레옹 전쟁부터 1812년의 대나폴레옹 조국 전쟁, 제까브리스뜨들의 혁명 운동을 낳게 한 자유주의적 사회기운이 감돌기 시작한 1820년대까지의 급변하던 15년의 러시아 역사의 중요한 시기를 재현한 소설이다. 여기에는 러시아 건국 이래의 일대 역사적 사건인 1812년 대 나폴레옹 전쟁, 보르지노 벌판에서의 노블양군의 대전투, 나폴레옹의 모스크바 점령, 모스크바의 대화재, 프랑스군의 퇴각등을 예술성과 명확성으로 상세하게 묘사하여 역사소설이라고도 할 수 있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 수업시간에 단순한 사실로서 배운 것을 톨스토이의 생생한 묘사로 읽으니 새삼 다시 느껴지고, 묘한 전율이 몸에 흐르는 것을 느꼈다.
톨스토이는 역사적 사실에 크게 집착하지 않고 있었다. 이것이 전쟁과 평화가 간단한 역사 소설이 아님을 말해 주는 증거이다. 전쟁과 평화에는 톨스토이의 독특한 역사관이 잘 나타나 있다. 그의 역사관은 한마디로 역사를 움직이는 것은 개인이 아니라, 역사의 흐름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의 자유로운 의지일 뿐이라는 일종의 숙명론적인 역사관이다. 이것은 곧 역사를 움직이는 진정한 에너지는 민중으로부터 나오며, 민중 의지의 총화야말로 역사의 필연적 힘이라는 말이다. 이러한 역사적 시각으로 볼 때, 전쟁과 평화의 주인공은 안드레이도 아니고 피에르도 아니다. 그것은 민중, 러시아의 민중이다. 그래서 작품을 통해 작가는 위선과 허위에 찬 귀족 사회와는 대조적으로 러시아를 지탱하고 있는 민중에 대해 끊임없는 신뢰와 사랑을 보내고 있다. 전쟁과 평화를 일대 서사시라고 표현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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