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노희경)

소개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읽고 적은 표지부터 이쁜 속지까지 풀로 정리된 리포트입니다. 책내용보다 느낌을 위주로 적었습니다.

[책소개]
암선고를 받고 죽어가면서까지도 가족을 감싸 안으려 는 중년 여성의 아름다운 희생을 묘파한 장편소설. MBC 창사 35돌 특집극으로 방영됐던 작품이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평소에 책을 잘 읽지 않았던지라 첫 페이지 읽기가 부담스러워 주춤거리고 있었다. 그러다 읽기 시작한 것이 몇 시간 전이다. 쉴 새 없이 읽었고 쉴 새 없이 눈물을 흘렸다. 책에서 눈을 떼지 않고 아직도 그 감흥이 채 가시지 않은 채 나는 그것을 잃지 않기 위해서 눈물을 수습하고 써내려 간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란 아이러니한 제목의 소설은 한 여인이 세상을 떠나고 남은 일가족의 차마 말할 수 없는 슬픔을 묘사하고 있고 있었다. 연수가 새집 베란다에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회상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식구들이 사는 모습을 구경하시라고 어머니의 무덤에 작은 창하나 만들어 드리고 싶다고 한다. 그랬다. 창문이 없다는 것은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집이었고 그것은 마음이 없는 집, 돌아가신 어머니가 쉬고 있는 무덤이었던 것이다. 그러한 곳을 연수는 어머니에게 마음의 눈인 창을 만들어드리고자 한다. 언제나 그렇듯이 어머니란 존재가 묵묵히 그들을 걱정해 주고 보살펴 주듯이 여전히 한 가족으로서 그러길 원했던 것 같다.
전반적인 줄거리는 이러했다. 평생을 가족을 위해 살아왔지만 정작 그 행복을 누릴 때가 되어 암 선고를 받는 어머니로 인한 가족의 유대를 일깨운다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어머니의 죽음을 준비하기에 그 이별은 아름답다는 것이었다. 언제부턴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하여 서로에게 상처를 남기게 된 한 가정에 갑자기 찾아온 죽음의 그림자는 가족들에게 이제껏 잊고 살아왔던 가족의 소중함을 되찾게 된다는 이 이야기는 몇 년 전에 읽었던 소설 `아버지` 와 비슷한 스토리였다. 처음에는 소설 ‘아버지‘처럼 진부한 소재 중 하나로 여겨졌다.

참고 자료

노희경ㅣ 한민사 ㅣ 1997.3.10 / 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