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모던타임즈`와 `메트로폴리스`의 비교

소개글

고전영화 모던타임즈와 메트로폴리스에 관한 내용입니다.
특이한 사색으로 접근하였기 때문에
차별화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당연히 A+ 받았던 레포트입니다^^
줄거리보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가있으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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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두 영화를 보고나서 제일 처음 느낀 점은 정보사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생각하는데 있어서 잘 나타내고 있는 영화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대중사회에서 소멸되어 가는 인간성에 대한 고발과 물질문명이 가져오는 비인간성에 대한 비판도 담겨있었다. 약한 자를 학대하는 사회 부정이나 정치 체계에 대한 예리한 풍자도 느껴졌다.
영화제목에서부터 느껴졌듯이 도시문명, 그에 따른 피해 또는 악·폐습 정도를 다룬 영화이다. 사람들이 자신의 순이익에 눈이 멀면서부터 자본주의는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먼저 대량 생산을 통해서만 존립할 수 있는 자본주의의 이상에 관한 얘기를 해보고 싶다. 이것은 컨베이어 벨트와 대규모 기계 등을 통해서 꿈을 실현시키는 체제이다. 자본가들에게 절약과 절욕을 통해 이익을 추구하도록 만들고 노동자들은 자신의 일은 천직이라 생각하게 만들어서 돈을 버는 게 이상적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아무생각 없이 그렇게 라인 따라 물건들을 찍어내고 생산하면 그것은 전부 누가 소비를 하겠는가? 이러한 모순에 휩싸여 대공황이 터지고 사회문제를 낳고 여러 악순환이 생겨난다고 생각한다.
모던 타임즈의 가장 유명한 장면이 컨베이어 벨트 신이라고들 하는데, 채플린이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흘러가는 기계에 너트를 조이는 장면이 있다. 벌이 눈앞에서 뱅뱅 돌며 채플린을 위협해도 그로서는 쫓을 수도, 피할 수도 없다. 그러다간 어느새 조여야 할 기계는 저만큼 지나가 버리기 때문이다. 또, 동료와 다투는 것도 기계에 매여 있다. 일찍이 과학적 관리란 이름 아래 노동자들의 동작과 시간의 사용을 통제하고 관리하려 했던 테일러의 이상이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실현되고 있다고 본다. 그것은 노동과정을 노동자의 기능에서 분리하고, 구상과 실행을 분리하며, 구상기능을 자본가나 관리자가 독점하여 노동 과정의 각 단계와 행위양식을 통제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이는 노동자 개개인의 작업을 관리자의 의지대로 통제하려는 자본가의 오래된 꿈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의식의 통제를 벗어난 채 무의식적으로 작동하는 손. 거기서 손을 움직이는 의지는 채플린의 것이 아니라 자본가의 것이요, 테일러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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