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시론 - 달나라의 장난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07.11.07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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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수영의 시 달나라의 장난을 분석하고, 그의 온몸시학을 되짚어 보는 짧은 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1950년대로 접어들면서 우리나라는 해방을 맞이하였지만 좌, 우의 대립과 전쟁, 그리고 격렬한 민주화 과정 등을 거쳐야 했다. 따라서 식민지 시대 많은 시인들이 고민하였던 - ‘시’란 무엇인지 또는 ‘시’를 통해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 지 - 등의 문제들은 여전히 뚜렷한 해결이나 방향 없이 이어져가고 있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점은 ‘시’라는 문학의 특성 상 반드시 언어를 거쳐야 한다는 점과, ‘시’의 정신을 이끄는 힘은 ‘언어의 서술’임을 감안하여 볼 때, 시인은 언어로써 자신의 의식과 목소리를 전달하고, 그에 따르는 책임을 진다는 점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40년대 말 등단하여 50년 김수영은 모더니즘의 실천과 극복, 전위성과 자기 의지, 대담한 실험 정신 등으로 현대에 이르러서도 감동을 주는 시들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시 ‘달나라의 장난’에서는 일상속의 의식과 서러움 및 이상 추구, 리드미컬한 형식상의 특성 등을 찾아 볼 수 있다.
우선 시는 팽이가 도는 모습으로부터 출발한다. 친구로 추정되는 자의 집에 손님으로 초대받은 화자는 천진난만한 아이의 유희, 바로 팽이 놀이를 보는 것에 몰두하게 된다. 아이의 유희로부터 진지함을 느끼고, 살림을 사는 아이들과도 같이 노는 아이도 아름다워 보인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더불어 화자에게 잔잔한 행복과 여유도 엿볼 수 있다. 이처럼 시의 전반부에서 느낄 수 있는 화자의 모습은 무언가 일상의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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