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카프카의 `소굴`
- 최초 등록일
- 2007.10.24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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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일 문학 시간에 제출한 리포트입니다.
프란츠 카프카에 관해서 작품을 통해 분석해 보았습니다.
작가의 내면을 읽는 것을 목표로 했고 '변신'은 너무 보편적이기에 '소굴'이라는 다소 생소한 작품을 골라서 분석해 보았습니다.
심오한 해석보다는 일반인의 교양 수준에서 다루었기에 리포트 제출로 무난할 것입니다.
목차
1. 서론 : 카프카를 만나다.
2. 본론
1) 등장 요소
2) 글의 전개
3) ‘나’에 대한 분석
3.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 카프카를 만나다.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을 접하는 일은 쉽지 않다. 가장 유명한 소설 중의 하나인 변신은 수업시간에 다뤄지기 전에도 접해 본 일이 있지만, 그 이외의 작품들은 나에게는 매우 생소했다. 수업시간에 알게 된 카프카는 지금껏 내가 접했던 작가들 중에서 가장 범상치 않은 인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적어도 그는 누구나 편하게 접하고 이야기의 줄거리를 즐기고, 일상적으로 간단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작품을 남기지는 않았다. 특히 우리나라에는 카프카의 ‘변신’은 대표적인 실존주의 문학이다. 인간의 본래성을 상실한 채 기능화된 존재로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그의 작품들은 묻는다. ‘인간은 어디에서 와서 지금 어디에 존재하고 있는가?’를 묻는 대표적인 실존주의 문학으로서 알려져 있을 뿐이었다. 카프카의 작품을 다뤄 보고 싶어졌던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자주 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독일 문학 수업이라는, 나에게 주어진 새로운 계기를 바탕으로 세속적인 기성 제품 같은 문학들에서 벗어나 보고 싶었다.
도서관에 가서 카프카 작품집을 들었다. 책의 두께에 비해서 수많은 제목들이 보였다. 대부분의 작품들이 10쪽 이내의 단편들이었다. 살펴 보던 중 카프카의 연대기에서 흥미로운 내용을 발견했다. 그는 죽기 직전에도 활발한 창작을 했는데, 내가 고른 소설 ‘소굴’은 1923년, 즉 그의 마지막 연인 도라 디아만트와 만나 베를린에서 동거하던 시절의 작품이다. 그리고 1924년 그 무렵에 쓴 다른 작품들을 모두 소각했는데 이 작품, ‘소굴’만은 태우지 않았다고 한다. 6월 3일 임종 직전 나머지 작품의 소각도 부탁하지만 잘 알려진 대로 막스 브로트는 그의 작품들을 출판하게 되었고 ‘소굴’도 세상에 알려졌다. 여기서 나에게 한 가지 의문이 들었다. 왜 그는 ‘소굴’을 태우지 않았을까? 태워 버린 다른 작품들과는 다른 특별함이 있었던 걸까? 다시 목차를 폈다. 48페이지의 소설이었다. 그리고 ‘도전’해 보기로 했다.
참고 자료
프란츠 카프카, 박환덕 옮김 『변신, 유형지에서』, 범우사, 1989.
프란츠 카프카, 전영애 옮김 『변신, 시골의사』, 민음사, 1998,
프란츠 카프카, 강희진 옮김 『카프카 작품선』, 주변인의 길,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