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과 사상(영화 쿤둔을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7.10.09
- 최종 저작일
- 2007.04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영화 쿤둔을 본 후 무력과 사상에 대한 생각을 정리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처음 교수님께 이 영화에 대한 간단한 줄거리를 들었을 때는 그저 지루한 종교영화인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영화를 보니 이전에 책이나 언론매체를 통하여 객관적으로 알고 있는 달라이 라마에 대하여 좀 더 사실적이면서 주관적으로 달라이라마를 통하여 무력과 사상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준 영화였다.
티베트인들에게는 종교가 단순한 신앙체계가 아니라 국가의 제일의 사상이며 문화와 문명을 만들어낸 원동력이다. 그래서 그들은 자연스럽게 끊임없이 달라이라마가 환생해서 자신들을 이끌어 줄 것이라고 믿고 그 환생한 달라이라마를 찾아 쉽게 지도자를 받아들일 수 있는 것 같다. 나 역시 불교를 믿고 윤회를 믿지만 영화를 본 후 환생한 달라이라마를 찾고 지도자로 받아들이는 그들의 문화가 무모하게만 느껴졌다. 영화를 볼 때는 매우 흥미롭고 신비로웠던 장면이였지만 말이다. 사실 계속해서 달라이라마가 환생하여도 세계는 변화하고 달라이라마의 측근들 또한 변화하지 않는가? 영화 속에서도 나왔지만 아무리 국가의 모든 사람들이 불교를 사상으로 삼고 달라이라마를 추앙해도 달라이라마 밑의 정권은 나뉘어서 서로 싸움을 할 수 밖에 없었고 또한 달라이라마가 자신을 따르는 국민을 위해서 지식을 쌓고 크기 까지는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는 문제점이 있다. 그리고 달라이라마가 제대로 정치를 할 수 있기 전까지는 정치상황이 은폐되고 달라이라마에게 숨겨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 또한 사상의 현실화가 완전히 이루어질 수 없음을 보여주었던 것 같다. 마치 영화 속에서 중국의 통치자가 공산주의와 불교는 공통점이 많지만 종교와 실제적인 이념이 함께할 수는 없다는 것과 같이 말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