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 실크로드의 악마들
- 최초 등록일
- 2007.09.15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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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책 실크로드의 악마들을 읽고, 책을 요약하고 생각을 정리한 글입니다.
목차
- 서론
- 책 요약
- 나의 생각, 결론
본문내용
‘실크로드’라는 말을 들으면 왠지 매우 부드럽고 화려한 느낌을 받는다. ‘비단길’이라는 어감이 주는 단편적인 느낌 때문이다. 하지만 나의 생각과는 다르게, 이 책의 표지는 거친 사막을 걸어가는 낙타들의 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탐험가들의 험난한 여정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의 내용과 맞아 보였다. 실크로드는 서양과 동양을 이어주는 문화 교류의 통로였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그 통로를 잇는 주체인 사람들과, 그 곳을 탐험하고 연구했던 이들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실크로드를 삶의 무대로 삼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알 수 있을 것 같아, 이 책에 더욱 흥미가 갔다.
‘실크로드의 악마들’이라는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 ‘악마들’이 지칭하는 대상이 누구인지, 혹은 무엇인지 궁금했었는데, 역자의 서문을 보고 나서야 비로소 그 의미를 알 수 있었다. 중앙아시아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그들의 소중한 유물들을 가져간 외국의 탐험가들이야말로 ‘악마들’일 것이다. 그만큼 그들은 탐험가들을 매우 부정적인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 그렇지만, 탐험가 나라의 사람들 역시 그들을 악마라 칭할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오히려 고국에서는 영웅의 대접을 받았었다. 탐험가들이 중앙아시아의 유물을 자신의 나라에 가져간 행위는 약탈일까? 아니면, 훼손과 파괴로부터의 구제일까? 이 질문에 대한 나의 의견은, 책을 한 장씩 읽어가며 정리해 나가야겠다고 다짐했다.
참고 자료
실크로드의 악마들 (중앙아시아 탐험의 역사 )
피터 홉커크| 김영종 역| 사계절출판사| 2002.08.10 | 364p | ISBN : 8971969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