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하얀전쟁-전쟁의 상흔과 후유증이 극중인물에게 어떻게 투영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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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의탐색-하얀전쟁에 관한 레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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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제까지 전쟁영화를 보면서 생각했던 것은 어떤 깊숙한 부분이라기보다는 얼마나 더 긴장감 있고 스릴 넘치는 가 였다. 그러나 우리의 월남전 참전을 그리는 이 영화를 보며 전쟁이 전쟁이라는 이름과 이로 인한 후의 변화들이 아닌 그 전쟁에 참여했던 군인들과 그들의 전쟁 후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초등학생 혹은 중학생 시절 ‘야망의 전설’이라는 드라마를 보았다. 여기서 최수종이 사형수로 대북공작원으로 가게 되어 혹독한 훈련을 받게 되는데 이때의 촬영 후유증으로 밤에 불을 끄고 자지도 못하고 벽에 쪼그리고 앉아 덜덜 떨기도 한다는 그런 내용이 화제가 되어 이야기 나누던 것이 갑자기 생각났다. 이렇듯 잠시의 촬영에도 후유증이 남는 법인데 실제로 전쟁에 참여하고, 인간으로서 인간을 죽이고 공포 속에서 매일 매일을 지새우는 사람들의 상흔과 후유증은 어떨지 쉽게 상상이 되지 않는다. 이렇듯 전쟁의 결과만을 가지고 그 전쟁을 평가하는 사회에서 감춰져 있는 참전병사들의 상처를 이 영화를 통해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우선 영화의 주인공인 한기주를 보자면 월남전에 참전하여 살아남아 월남전에 대한 소설을 쓰고 있다. 그러나 이 소설을 쓸수록 과거 월남전의 일이 회상되며 고통스러워한다. 그러나 변진수의 후유증과 아픔이 외적으로 확연히 보여 지는데 반해 한기주의 후유증 및 상흔은 더 깊은 생각 속으로 빠지게 만드는 내면적인 것이었다. 겉으로 얼핏 보여 지는 한기주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보통사람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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