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가 본 피부의 해석과 피부관리방법 10가지
- 최초 등록일
- 2007.09.07
- 최종 저작일
- 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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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의사가 본 피부의 해석과 피부관리방법 10가지
목차
피부의 이해
피부관리방법
본문내용
피부의 기능은 우선 외부로부터 내면을 보호하는 장기이다. 즉 한의학에서는 폐에 속하고 위기(衛氣 면역기능)가 분육을 보호하고 따뜻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하였다.
그래서 피부는 수납하는 기능의 소화기가 아니라 배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피부 부속기인 땀샘과 피지선은 각각 땀과 피부기름인 피지를 배출한다. 하지만 우리는 피부에다 대고 화장품등의 온갖 좋다는 갖가지 영양을 공급한다.
생각해보면 피부는 먹는 기능은 없고 싸는 기능만 있는 대장(물론 대장에서도 물과 전해질 흡수함)과 비슷한데 거기에 영양을 공급해야 소용이 없다. 예를 들어 관장액을 대장에 넣어서 흡수하길 기대하는 것과 같다.
피부는 피부 장벽(barrier)가 있어서 물과 기름으로 층층히 덥혀 있다. 가장 얇은 단위인 표피만 해도 4개층이 있고, 기저층, 5~10층의 유극층, 과립층, 각질층으로 되어 있다. 손발바닥은 투명층이 있다. 그런 장벽을 통과하여야 진피까지 도달하여서 콜라겐과 엘라스틴에 영양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정자가 난자를 만나기 위해 막을 뚫고 가는 과정과 유사하다. 그렇기 때문에 화장품의 대다수는 그냥 버리는 것과 유사하고 촉촉해지고 피부가 좋아졌다는 느낌을 받을 뿐이다. 피부를 통한 흡수는 그냥 콩나물에 물을 부으면 자라는 것이 아니라 거북이가 우연히 나무판자 속의 구멍으로 올라갈 수 있는 확률과 같은 것이다.
부란 글자에는 胃가 있으므로 한의학적으로는 소화기능과 상관이 있다. 서양의학에서는 여드름은 먹는 것과 관계가 없다고 최근까지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다가 남태평양의 원주민에게는 여드름이 거의 없는 것을 알고 한의학의 고량진미(기름지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가 피부병을 악화시키는 것을 동의하고 있다.
하지만 아토피의 경우는 어떠할까? 아토피는 비만세포(mast cell)이 탈과립하면서 유리된 신경전달 물질이 분비되므로 저지방식이를 하면서 또한 단백질이 면역기능과 연관하므로 저단백식이를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아토피는 성장기의 어린이에게 많으므로 식이조절보다는 사상의학과 한의학적 식이조절과 섭생을 하는 것이 좋다.
네티즌이 뽑은 이상적인 피부 관리법에 대해 한의학적으로 비판하겠다.
1. 하루에 물 8잔 이상을 마십니다.
물은 체내의 수분 보충뿐 아니라 몸 속의 노폐물을 걸러주는 역할을 합니다. 물은 제 6의 영양소라고 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물을 매개로 모든 신진대사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사람은 태어나서는 물의 함량은 80%에 가깝지만 노인이 될수록 수분 함유량은 점점 줄어들기 때문에 노화란 탈수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너무 과다한 수분공급은 나무에 물을 너무 자주 줘서 죽일 수 있다. 동양적 세계관은 적정한 것이 좋은 것이고 지나침은 오히려 모자람만 못하다. 하지만 한의학적으로는 과도한 물은 담음이나 수독(水毒), 부종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6각수의 결정이 살아 있는 약 4도씨의 좋은 물을 선택하여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또 변비 치료 목적으로 아침에 일어나서 찬 물을 벌컥벌컥 마시는 경우가 많다. 한의학적으로는 소화기능은 땔감 같은 불의 기능이 있어야 활성화 될 수 있으므로 소양인이 아닌 소음인은 찬물 복용을 삼가야 할 것이다.
참고 자료
한방피부외과학 전국한의과대학교재편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