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어공주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7.08.17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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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어공주감상문입니다..감상문뒤에 인문지리학의 시선으로 본 인어공주감상문도 있어요
목차
들어가면서
인어공주의 기억
인어공주 속 인문지리요소
본문내용
들어가면서】
도서관에서 전공 책에 둘러싸여 있다가 문득 걷다가 소설책 있는 곳까지 갔다. 짧은 수필 책 한권을 무심코 꺼냈는데. 제목은 `섬` 이었다. `독립영화의 배경이 되는 책인가 `하는 무심한 생각으로 책을 들었다. 그 수필집은 예전에 너무 충격적으로 읽은 수필이었다. `이어도` 어린 마음에 읽었던 그 수필이었다. `사실과 진실은 같은 것만은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담고 있었던 수필이다. 죽은 이들이 간다는 피안의 섬 이어도, 어쩌면 제주도는 그렇게 예부터 내륙에서 바라본 이어도가 아니었을까? 이색적인 풍경과 문화로 우리에게 신비감을 주는 섬, 그곳에서는 어떤 신비한 이야기도 우리는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 소가 누워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서 우도라 불리는 섬, 그 섬을 배경으로 영화 `인어공주`는 펼쳐진다.
【인어공주의 기억】
배우와 모델은 각각 활동하는 분야가 다르지만 뚜렷한 마스크를 지니는 것 보다 여러 가지 색깔을 가지는 사람이 더욱 빛을 발한다는 점에서는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전도연은 ‘내 마음의 풍금’의 순박한 소녀에서 부터 ‘해피엔딩’의 요부까지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색깔을 갖고 있다. 그래서인지 그녀는 서른을 넘긴 나이에도 다양한 역할을 아직까지 소화해낼 수 있는 것 같다. 그녀의 그런 배우로서의 매력이 좋아서 나는 그녀가 출연한 영화는 개봉한 날 영화관을 찾아서 보곤 한다.
<인어공주>역시 영화를 보는 내내 전도연의 나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의 천역덕스러운 얼굴과 함께, 연순과 나영을 오고가는 1인 2역의 연기를 보며 내내 감탄이 절로 나왔다. 이미 연기9단인 고두심의 연순 연기 또한 구수한 느낌이 날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고두심은 드라마에서 어머니역으로 많이 출연했지만 <인어공주>의 연순 만큼 누구나의 공감을 불러일으킬만한 어머니역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극중에서 연순은 억척스럽고 강해보이기만 한다. 사람들이 버린 수거스티커붙은 가구를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고, 일하는 목욕탕의 상하기 일부 직전의 계란이 가족과 처음 외식으로 먹는 삼겹살 한 점 대신 하나 가득 입안에 물고는 서비스로 게장을 달라고 직원에게 으름장을 놓는다. 따뜻한 말한 마디보다는 욕이 먼저인데다, 늘 억척스럽기 만한 엄마에게 나영은 늘 불만뿐이다. 더군다나 아버지의 빚보증으로 자신의 학업도 포기한 채 은행에서 일하기 때문에 그녀의 유일한 낙은 뉴질랜드 어학연수를 위해 나온 여권을 보는 것 뿐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