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베토벤 평전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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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음악의 이해 시간에 A를 받은 리포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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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창 소나타 제 8번 2악장 아다지오 칸타빌레’는 그다지 많은 클래식을 접하지 못한 나에게도 최고로 꼽는 곡 중 하나이다. ‘환상소나타’라를 소나타의 새로운 세계로 처음 발을 내딛었던 작품답게 이 곡은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가운데 감미로운 선율로 듣는 이로부터 영혼 깊숙한 곳까지 어루만져지는 듯 한 황홀경에 빠지게 한다.
이 작품의 작곡자 ‘루드비히 반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은 지금까지도 전례 없는 대단한 명성과 인기를 누린 작곡가이자 가난한 어린 시절에서 청각상실까지 불운의 천재이기도 했다. 내가 아는 베토벤은 여기까지가 전부였다. 하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비창 소나타를 작곡한, 내가 가장 존경하는 음악가 베토벤에 대해 알고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은 언제나 감상자로서 하나의 의무처럼 마치 반드시 풀어야하는 숙제처럼 마음 한켠 부담으로 자리 잡고 있었던 것 같다.
때마침 베토벤에 대한 대중매체의 소리들이 들려왔다. 첼리스트 ‘장한나’의 지휘자 데뷔와 ‘카핑 베토벤’이라는 영화 등이 그것이다. 장한나는 뉴스에서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과 ‘교향곡 7번’을 선곡하였고 베토벤의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의지와 위대함을 알리고 싶다는 멘트로 인터뷰를 마쳤다. ‘카핑 베토벤’은 청력을 잃은 후의 상황과 극복에 대한 영화였다. 장한나의 인터뷰와 영화를 보고 나서 레포트를 핑계로 ‘베토벤 평전’을 펼쳐들고 오랜 짐을 털어내는 기분으로 한 장 한 장을 읽어나갔다.

1770년 12월 17일 요한 반 베토벤과 마리아 막달레나 사이에 태어난 베토벤은 몇 명의 형제들이 죽고 살아남은 아이들 가운데 맏이로 자라났다. 베토벤의 음악적 천재성의 기원은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통해 찾아볼 수 있다. 그의 할아버지는 꼴로뉴 선거후의 합창단의 가수로 시작해 악장까지 되었는데, 이는 작곡가가 아닌 사람으로서는 보기 드문 성취에 속했다.
베토벤의 아버지 또한 선거후의 합창단의 가수였다. 처음 베토벤은 매우 부유했으나 그의 할아버지가 세상을 뜨고 그의 아버지가 알코올 중독에 빠짐에 따라 집안이 빠르게 기울어졌다.
그가 열 살이 됐을 무렵 그는 성당 학교를 그만두고 궁정음악가가 되어 아버지를 대신해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

참고 자료

베토멘 평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