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명 깊은 소설'가시고기'를 읽고서... 현대적 사랑의 조명

소개글

프롤로그(Prologue)

책을 읽기 전에 제목만 봐서는 얼른 그 내용을 가늠하기 쉽지 않았다. 왜? 제목을 가시고기라고 했을까? 궁금증을 유발했던 책 가운데 하나였다. 막연히 저자의 생각을 조금이나마 더듬으려고 시도 해봐도 읽기 전에는 좀처럼 선뜻 저자의 진실한 의도를 상상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해서.. 또 가시고기가 주는 뉘앙스가 뭔지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한동안 장안의 화제로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하였고 더군다나 연극으로도 각색이 되어 청중의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고이게 했다는 얘기를 들은 바 있다. 심지어 눈물을 훔치게 하기까지도 했었다는 그 슬픈 이야기의 키워드는 ‘사랑’, 그것이었다. 허지만 이 책에서의 다룬 사랑은 흔치 않은 아버지의 사랑얘기를 다루고 있었다.
가시고기... 엄마고가가 \

목차

없음

본문내용

한 아이의 아버지는 문예에 등단할 정도로 유명한 시인이었다. 사북 탄광촌의 광부의 아들로 태어나서 가난으로 인하여 어머니는 가출하고 아버지마저도 헤어지게 되어 어린 나이에 고아원에서 모질지 않고 착실하게 자라서 제대 후 대학에 복학한 아이의 아버지 정호연은 문학 동인 중 누군가에 의해서 대학신문에 게재된 자신의 시에 삽화를 그려준 여자를 만나게 되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결혼을 하게 되었다. 강원도 사북 산골짜기 탄광촌에서 태어나 정말 어렵게 고아원에서 자란 남자와는 달리 여자의 집안은 나무랄 것 하나 없는 부유한 집안이었고, 결국 둘은 여자의 친정 쪽에서의 허락을 얻지 못한 채 결혼을 하게 되었다.
월간 문예지에서 적은 봉급으로 근무하던 중 생활비로 다투다가 2배의 월급을 준다는 여성지 기자로 옮겨 외부원고와 번역 일등으로 생계를 꾸려가며 정호연은 행복감을 맛보고 있었으나, 가난을 모르고 살던 여자는, 갑작스레 자신에게 닥친 현실을 인정할 수가 없었고, 원만하게 보였던 그들의 결혼생활은 시간이 갈수록 퇴색되기 시작했다. 아이를 원하지 않았던 여자는 어쩔 수 없이 아이를 낳게 되었고, 현실적으로 압박해 오는 가정생활로 인하여 자신의 꿈인 미술공부를 포기하기엔 너무나 본인의 열망이 더욱 컸다. 아이가 3돌이 지났을 때 대학원에 입학하여 미술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결혼 6년의 세월이 지난 어느 날, 스케치 여행을 다녀온 아내는 이혼을 요구했다. 몇 차례 부부싸움 끝에 친정으로 돌아갔다. 여유롭지 않은 현실과 자기를 채워주기에는 부족한 다움이 아빠의 능력이 이혼으로 까지 이르게 된다. 그러한 일이 있었던 중에 아이의 아빠는 자신이 지나쳐 온 유년시절을 아이가 되 밟고 있다는 생각으로 마무척 미안한 마음을. ….. (중략)…

참고 자료

조창인 `가시고기`
백혈병,
혈액암,
가시고기의 생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