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게임의규칙-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에 나타난 여성상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7.07.13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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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헐리웃 영화의 상징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39)의 여자 주인공 스칼렛과 장 르누아르의 프랑스 영화 ‘게임의 법칙’(1939)의 크리스틴, 두 여자 주인공 모두 사랑을 갈구했던1930년대 여성캐릭터이다. 동시대를 풍미했던 하지만 어쩐지 다른 이 두 캐릭터들을 바탕으로 영화에 대한 감상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목차
1.게임의 규칙(La Regle Du Jeu) “고상한 사람들은 지겨워.”
2.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나에게는 타라가 있어,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거야.”
본문내용
1.게임의 규칙(La Regle Du Jeu) “고상한 사람들은 지겨워.”
게임의 규칙은 18세기 프랑스 문학구조를 차용하여 얽히고설킨 인간사를 보여주면서 사회제도와 도덕 그 이면에 인간의 본능적인 또 다른 세계를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사실 장 르누아르가 ‘게임의 규칙’을 만들도록 영감을 준 것이 프랑스의 바로크 음악이었다고 한다. 며칠을 음악을 들으면서 본인의 친구-연애행각이 인생의 유일한 목적일 것 같은-인 레스트렝게즈의 말-“네가 만약 진실을 쓰고 싶다면, 세상은 하나의 큰 넘어뜨리기 놀이장이라는 사실을 잘 명심해야 돼. 남자들은 오직 한 가지 생각밖에 없어. 여자를 쓰러뜨리는 일이지. 그 밖의 다른 것을 생각하는 작자들은 시대에 뒤졌어. 감상주의의 흙탕물 속에서 허우적거릴 뿐이지.”을 통해 르누아르는 인물들을 변형시키고 여태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주제를 우리 시대 속으로 옮겨오기로 결심했다. 즉, 보마르셰가 ‘피가로의 결혼’을 통해 혁명전의 구체제 몰락을 예견했듯이, 르누아르 또한 어렴풋이 다가오는 몰락의 조짐을 깨닫지 못한 한 사회의 최후 모습을 구현하게 된다.
그리하여 ‘마리안느의 변덕’을 현대적으로 각색하여 만든 이 영화의 여주인공 크리스틴의 감정적 솔직함은 이 영화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수많은 남자들 가운데, 언제나 사랑을 원하는 크리스틴 이지만, 나는 과연 크리스틴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인지, 내지는 단지 사랑을 하고 싶은 것인지 모를 정도로 직설적이고 심지어 그녀가 어린아이 같다-또는 철이 없다-는 모순적인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그의 연인이자 크리스틴과의 사랑의 희생자 쥐리외의 순수함 또한 중요한 요소이다. 그는 자신이 속하지 않은 세계 속에 진입하려다 결국 게임의 규칙을 어기게 되고 결말을 죽음이라는 비참함이다. 특히, 나는 르누아르가 희생자적 관점을 선택한 장면-후작에게 초대받은 손님들이 사냥을 하면서 토끼를 총으로 쏘아 죽이며 자신의 사냥 솜씨에 감탄하는-에서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간의 대립양상을, 사냥이라는 장면으로 대체하여 사회의 위선과 타락을 탁월하게 비꼬는 천재성을 볼 수 있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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