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프랑스 영화 증오(La Haine)보고서
- 최초 등록일
- 2007.06.26
- 최종 저작일
- 2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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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프랑스 영화 증오 감상문입니다.
일반적인 감상문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영화평에 가까울 거 같습니다.
물론 내용의 깊이는 보장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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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의 기능은 무엇인가? 영화는 이 세상 속에서 어떤 힘을 가지는가? 아니 영화가 이 세상 가운데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 가능한가? 영화는 과연 현실과 유리된 채 인류의 환타지나 가질 수 없는 꿈만을 이야기해야 하는가?
모든 영화가 그럴 필요는 없다 할지라도, 그리고 정답은 아닐지라도 프랑스의 젊은 감독 마티유 카소비츠의 1995년 작 『증오』는 적어도 “영화”라는 창조적 활동의 산물이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하는 바에 관한 매우 정치적으로 올바른 대답이 될 것이다. 그는 세상에 대한 증오와 분노로 이 영화를 만들어 낸 듯 하다. 동세대의 젊은 감독들, 혹은 그의 친구들이 유행과 감각에 사로잡혀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노래하고, 대중의 이해를 거부라도 하는 듯이 실험적인 영상들을 찍어내는 동안 그는 카메라를 들고 현실 속으로 들어가 전투하는 것처럼 영화를 만들어낸다. 『증오』는 말 그대로 거리에서 만들어진 영화다. 그것도 아름다운 프랑스의 관광자원들을 친절하게 소개하는 그런 영화가 아니다. 시종일관 카메라를 들고 거친 숨을 내쉬면서, 실제의 거리를 뛰어 다니면서, 끓어오르는 적개심에 가득 넘쳐나는 분노를 가지고, 또한 그 분노를 던질만한 상대를 찾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영화이다. 우리가 익히 보고 들은 프랑스의 청춘들은 아름다운 젊음의 화신들로 철학적인 토론을 하고, 연애를 하는 젊은이들, 그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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