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한국전통미술의 이해
- 최초 등록일
- 2007.05.02
- 최종 저작일
- 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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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청자상감모란표형병에 관한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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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양식적인 대상의 특징
12세기 고려시대의 유물로서 보다 정확하게는 제3기(상감청자시대- 4분기설에 따른다면)때 만들어졌다. 매병과 비슷하게 고려청자 가운데는 조롱박 모양의 주전자가 많다. 이 유형은 중국의 당, 송 자기에서도 볼 수 있지만, 고려의 조롱박 모양 주전자 역시 중국 문화의 영향을 벗어난 고려적인 산뜻한 조형의 세계를 보여준다.
이 작품은 무늬나 전체적인 곡선미에 있어서 고려적인 조형을 잘 보여 준다. 물(또는 술)이 나오는 주둥이와 손잡이가 곡선을 더욱 황홀하게 타고 휘감는다. 세련된 유선형의 모양에 완벽한 비례의 아름다움까지 곁들여 조화시킨 이 작품은 목의 윗부분에 구름과 학무늬를 그려 넣었다. 잘록한 목은 골이 지게 패여 있어 주름이 잡혀 있는 듯한 형태를 이루고 있다. 상서로운 구름과 승천하는 학의 모습은 흑백으로 상감하였고, 잘록한 허리에 잡은 주름은 깊이에 따라 색에 변화가 보인다. 물이 나오는 주둥이와 손잡이가 몸체부분과 이어지는 부분에는 무늬를 도드라지게 찍는 퇴화(堆花) 수법으로 흰 점을 찍어 넣었고, 자그마한 뚜껑 둘레에도 뇌문 띠를 돌림으로써 아름다움을 더했다.
병의 아래 부분 몸통에는 활짝 핀 모란과 피지 않은 봉오리, 잎들이 꽉 짜여진 채 전체를 장식하고 있다. 몸체 아랫부분은 약간 추상적으로 만들어졌으나 사실에 가까운 모란 무늬를 멋들어지게 역상감했다. 역상감이란 배경 부분을 상감으로 메워 무늬가 청자 빛이 나게 하는 것이다. 이것은 수업시간에 배우지 못해서 아주 인상적이었는데 모란 꽃잎과 잎에는 가는 음각선으로 화맥과 엽맥을 잘 표현했다. 이는 표면의 번잡스러움을 피하기 위해서 행해진 것이라고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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