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가와바타 야스나리
- 최초 등록일
- 2007.03.27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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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노벨문학상까지 받았던 일문학의 거장 가와바타 야스나리 생애와 작품세계에 대한 소개와 감상평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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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가와바타 야스나리. 그는 누구인가? 우선, 일본에 가장 처음 노벨 문학상을 안겨준 작가라고 말할 수 있다. 비디오를 처음 볼 때부터 이처럼 첫수상자란 수식어가 따라왔기 때문에 과연 그 위대한 상을 거머쥔 사람은 어떠한 사람일까 궁금해 했다. 그런 기대감에 싸여 호기심으로 내 머릿속은 가득 메워졌다. 그러나 내가 그리던 것만큼, 또 그 화려한 상만큼 그의 삶까지 화려하진 못했다. 오히려 그의 인생은 나로 하여금 너무도 측은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게 할 정도로 너무 비참했던 것 같다. 비디오를 보는 내내 어쩜 저리도 운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난 아직 그의 작품을 한 번도 접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해서 뭐라고 자세히 파악할 수는 없지만 그의 일대기를 보면서 짐짓 예측할 수는 있었다.
그는 오사카 명문의 의사 집안에서 태어났다. 첫 출발은 남부럽지 않게 그럴싸하게 시작하였지만 그 출발이 오래 이어지지는 못했다. 그는 두세 살 때 부모를 읽고 일곱 살에는 할머니까지 잃었다. 청년시절에 가까운 친척마저 모두 잃은 그는 천애 고아가 되고 말았다. 한창 청춘을 즐길 나이에 그토록 비참은 일을 당하다니 너무 이른 시기에 그는 소중한 희망을 빼앗겨 버렸다. 그러나 한편 그런 그의 고독과 단절감은 신비의 경지에 이르는 묘사의 문장과 섬세함에 있어 단연 돋보이는 세계를 일구도록 도왔다. 이곳에서는 그의 문학 작품과 그의 삶과의 관계에 있어서 관련을 시키고 있었는데 그의 문학 작품의 대부분에 짙게 깔려있는 고독과 죽음에 고나한 집착이 외로웠던 어린 시절의 기억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았다.
그의 사진은 피골이 상접이라는 표현이 걸맞을 정도로 무척 마르고 야윈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런 그의 모습 속에 그의 인생의 고뇌가 깊이 서려있음을 느낄 수가 있었다. 나는 그의 아주 어렸을 적 모습부터 노벨상을 받은 이후 죽기 전 모습까지 매우 많은 사진을 볼 수 있었는데 하나같이 그의 얼굴 모두에 깊은 슬픔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는 것 같단 느낌을 받았다. 좀처럼 행복했던 기억이나 얼굴 표정들은 찾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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