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이광수 ‘무정’ - 시대의 변혁과 근대적 목적론, 슬픈 인간상
- 최초 등록일
- 2007.03.16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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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광수 무정을 읽고 분석한 감상문 형식의 레포트입니다. A+받은 과목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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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광수의 무정을 읽으면 우선 두 가지 핵심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다. 하나는 `새로운 사랑의 모습`이며 또 다른 하나는 `교육을 통한 민족의 구원` 즉 계몽에 대한 이야기 이다.
그가 다룬 새로운 사랑의 모습은 근대적 모습과 과거를 구분 지으면서 영채와 선형 그리고 병욱을 통해 과거와 근대적 모습의 인간상을 보여주고 그 사이에서 방황하는 형식이라는 인물을 묘사하고 있다. 결국 그들은 애정의 관계에서 절박한 민족현실에 대한 인식과 동지애로 마무리 되지만 그러한 인간상과 사랑을 통해서 인물 자체도 과거의 인물과 현재의 신여성으로 대비시키고 사랑 또한 과거의 사랑과 근대적 사랑의 모습을 구분하여 보여주고 있다.
또한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형식의 불완전한 인간상에 대해서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나는 소설을 읽는 내내 그러한 것을 느꼈는데 영채의 과거 슬픈 이야기를 듣고 자기 앞에 기생이 되어 나타난 영채를 보고 그가 순결한 여자일까, 아닐까를 궁리하던 모습이며 그러면서도 영채에게 끌리는 감정을 느끼고 또 한편으로는 선형의 지위와 고운 용모에 호감을 갖는 것 등 그의 불완전성과 한편으로 이기성에 대해서 상당한 의구심이 들었다.
대체 자기는 누구를 사랑하는가. 선형인가, 영채인가. 영채를 대하면 영채를 사랑하는 것 같고, 선형을 대하면 선형을 사랑하는 것 같다. 그녀의 슬픈 이야기 앞에서 순결의식으로 조마조마해 하는 그를 보며 좀처럼 종잡을 수 없는 그의 마음은 형식의 불완전성과 함께 무정함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는 형식의 모습에서 바로 그 시대상을 바라본다. 형식은 이전의 것과 새로운 것이 함께 얽혀 있는, 낡은 가치와 새로운 가치가 팽팽하게 긴장하는 그 시대상 바로 그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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