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굿바이 레닌
- 최초 등록일
- 2007.02.05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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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굿바이 레닌 영화에 대한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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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번 영상으로 보는 독일 문화 수업시간에 처음으로 독일 영화를 접하게 되었다. 제목은 ‘굿바이 레닌’, 독일에 대해 별 지식이 없었던 나에게는 생소한 영화였고 내용도 진지한 사회주의를 담은 것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영화는 중간 중간 코믹스러운 부분도 있었고, 감동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줄거리를 잠깐 살펴보면, 주인공 알렉스의 과거 회상에서 시작해 알렉스의 아버지가 자본주의 사회인 서독으로 가게 된 것을 보여준다. 그의 어머니는 남편이 서독으로 간 이후로 열렬한 사회주의자가 된다. 그러나 반대로 시대가 변하면서 젊은 세대들이 자유와 통일에 대한 갈망을 느끼게 되고 알렉스도 이 변화에 맞춰가게 된다. 어느 날 알렉스는 자유를 외치는 시위대에 합류하게 되는데 어머니가 우연히 그것을 보게 되고, 열렬한 사회주이자인 자신과 달리 아들은 자유를 갈망하는 것을 보자 그녀는 심장마비로 실신한다. 결국 어머니는 식물인간처럼 잠이 든다. 그녀가 아무것도 모른 채 잠들어 있는 사이 밖은 변화의 물결이 꿈틀거렸다. 독일은 통일되었고 서구 자본주의의 상징인 버거킹과 코카콜라가 레닌의 동상을 밀어내고 들어왔다. 독일은 레닌에게 ‘굿바이’를 고하고, 버거킹과 코카콜라에 ‘하이’를 고하게 된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알렉스의 어머니가 기적적으로 눈을 뜨게 되면서 충격을 주면 안 된다는 의사의 말에 알렉스는 그녀 주변의 모든 상황을 통일 전 상황으로 조작하게 된다. 변화의 바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젊은 세대와는 달리, 독일의 통일은 사회주의를 갈망했던 동독의 구세대에게는 갑자기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영화에서도 알렉스나 알렉스의 동생은 자본주의의 물결로 유입된 새로운 서독 회사나 패스트푸드 회사에 취직하는 반면에 알렉스의 어머니는 동독이 계속 유지되고 있는 뉴스를 보면서 계속 사회주의에 대해 갈망하고 자본주의를 거부하려고 하고 있다. 그러면서 알렉스는 달라진 동독을 예전 모습으로 되돌리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경험한다. 그렇게 세상은 그 세상을 살아가는 가족이나 개인을 고려하지 않고 빠르게 변하며 살아남으려면 얼른 적응하라는 강경한 태도를 취하게 마련이다. 결국 개인은 먼저 가족의 이념과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존재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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