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1. 띄어쓰기의 원리
『한글 맞춤법』총칙 제2항에서는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고 규정해 놓음으로써, 일견 ‘단어를 단위로’라는 매우 명쾌한 띄어쓰기 원칙을 제시해 놓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명쾌한 원칙에도 불구하고, 국어 사용자들이 실제로 띄어쓰기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부딪칠 수 있는 문제들은 실로 헤아리기가 어려운 정도로 많은 것이 사실이다.
목차
제 2장 띄어쓰기
1. 띄어쓰기의 원리
2. ‘조사’(助詞)의 띄어쓰기
[표 1] 국어 조사 목록
3. 의존 명사 및 연결 어미의 띄어쓰기
본문내용
1. 띄어쓰기의 원리
『한글 맞춤법』총칙 제2항에서는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고 규정해 놓음으로써, 일견 ‘단어를 단위로’라는 매우 명쾌한 띄어쓰기 원칙을 제시해 놓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명쾌한 원칙에도 불구하고, 국어 사용자들이 실제로 띄어쓰기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부딪칠 수 있는 문제들은 실로 헤아리기가 어려운 정도로 많은 것이 사실이다.
첫 번째 문제, 단어가 무엇인가의 문제는 다음과 같은 예들을 통해서 그 문제의 일단을 생각해 볼 수 있다.
(1) ㄱ. 우리글, 우리나라, 우리말
ㄴ. 우리 민족, 우리 학교, 우리 집
(2) ㄱ. 전주비빔밥
ㄴ. 영광 굴비
(3) ㄱ. 통행금지, 건강관리, 약소국가
ㄴ. 품질 관리, 출입 금지, 민주 국가, 잠재 능력
위의 예들 가운데 ㄱ의 예들은 하나의 단어로서 붙여 써야 하는 단어의 예들이고, ㄴ은 단어가 아닌 단어의 연결체, 곧 구(句)의 구성이어서 띄어쓰기가 이루어져야 하는 예들이다. 어떤 형태는 단어이므로 붙여 써야 하고, 또 어떤 형태들은 단어가 아닌 구이므로 띄어 써야 하는바, 이를 결정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오늘날 단어에 대한 정의로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은 단어가 최소 자립 형식(minimal free form)이라는 것이다. 자립 형식의 개념을 이해하기 위하여 가령, “그 사람의 아들은 유명한 화가였다.” 라는 문장을 그 상위 구성 요소로부터 하위 구성 요소로 나우어 보면 다음과 같다.
(4) ㄱ. 그 사람의 아들은 유명한 화가였다. ……… 문장
ㄴ. 그 사람의 아들은, 유명한 화가였다. ……… 구(명사구,동사구)
ㄷ. 그, 사람의, 아들은, 유명한, 화가였다. ……… 어절
ㄹ. 그, 사람, (의), 아들, (은), 유명한, 화가, (였다) ……… 단어
ㅁ. 그, 사람, 의, 아들, 은, 유명, -하-, -s, 화가, 이-,-었-,-다 ……… 형태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