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무방비 도시
- 최초 등록일
- 2006.12.29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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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로셀리니의 무방비 도시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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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무방비도시라는 것이 무엇일까?”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영화의 제목 안에는 그 주제가 드러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002년을 살고 있는 나에게는 이러한 말이 별로 마음에 와 닿지 않는다. 하지만 영화 속의 거친 화면과 비 전문배우를 통한 촬영은 이 영화가 다큐멘타리적인 느낌과 가공되지 않은 현실? - 참상 - 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현재와는 너무나도 다른 상황. 그 속에서 저항 활동을 하는 것을 보여주며 사회현실과 역사를 충실히 기록함으로써 관객의 의식을 변화시키려는 영화의 시작은 아마도 이태리 네오리얼리즘의 새로운 시작일 것이다. 선생님께서는 ‘무방비 도시’가 네오리얼리즘의 형식과 방법을 세계에 알린 영화라고 하셨다. 내가 자료를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이 영화는 2차 대전중 독일 점령하(下)에서 비밀리에 기획되었으며 연합군이 상륙한 직후 촬영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연합군은 기록영화에만 제작허가를 내주었으나 로셀리니는 이를 장편 극영화로 만들어 종전 직후 완성했다고 한다.
화면 전체에서 느껴지는 거침은 이 영화가 얼마나 영세하게 만들어졌는지를 알 수 있게 했다. 즉 무방비 도시는 당국의 감시와 최소의 제작비 등 열악한 촬영 조건 속에서도 이탈리아 현실의 모습을 과감하게 프레임 안에 담아 내려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시 이탈리아에서는 동시녹음을 위한 필름과 기자재는 엄두도 못 낼만큼 비쌌고 촬영할 스튜디오도 구할 수 없었다. 그 결과 무방비 도시는 다른 종류의 자투리 필름으로 찍혀 화면은 다양한 질감을 갖게 되었고 로케이션 촬영이 돋보이는 기록영화적 분위기를 한껏 자아냈던 것이다. 로셀리니는 새로운 영화에의 도전을 더욱이 삶의 단편을 보여주는 영화를 제작해낸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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