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환경다큐- 빙하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6.12.19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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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MBC 창사특집 환경다큐- `빙하`를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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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04년 12월, 거대한 쓰나미가 동남아시아와 스리랑카를 덮치던 때에 친한 친구 하나가 그곳에 있었다. 근 일주일 동안이나 친구와 연락이 닿지 않아 각종 매스컴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불안해하면서 나는 처음으로 영화에서나 있을법한 자연재앙이 실지로도 일어날 수 있겠다는 불안함을 느꼈다. 자연재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구체적인 두려움으로 바뀌던 최초의 순간이었다. 그리고 지금, 나는 지구환경다큐<빙하>를 보면서 그때 느꼈던 두려움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영화 ‘투모로우’같은 내용이 현실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섬뜩했다. 수업을 같이 들은 친구들과 함께 오래 살면 얼어 죽을지도 모른다며 농담을 했는데, 그 말 뒤의 여운은 단순한 농담이 아니었다.
현재 지구온난화로 인해 수만년 동안 생성된 빙하가 녹고 있다. 침묵의 긴 세월에 금을 낸 것은 불과 채 반세기도 되지 않는 짧은 순간이었다. 빙하는 지구 온난화의 바로미터이자 환경지표이며 미래 기후변화를 예측하게 해주는 자연 실험장이라고 한다. 지금과 같이 지구온난화가 가속될 경우 빙하가 녹는 속도가 더욱 빨라져 각종 기상이변을 촉진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다. 특히 차가운 바닷물이 녹아 대륙 쪽으로 흐르게 될 경우 수온이 급격하게 낮아져 결국 소빙하기가 도래할지도 모른다.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고 빙하가 녹아 눈에 보이는 즉각적인 피해를 입는 사람들은 남태평양의 작은 섬 투발루공화국 사람들 정도겠지만 머지않아 그 피해는 전 지구적으로 확대될 것이다.
최악의 시나리오대로라면 이러한 모든 재앙이 100년 이내에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북한의 전쟁도발 만큼이나 위협적인 요소이다. 하지만 우리는 연간 국방비에는 수조원을 쓰면서 앞으로 닥칠지 모르는 재앙에는 별다른 대비를 하고 있지 않다. 이는 비단 우리나라뿐만의 문제가 아닐 것이다.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문제를 다룬 것은 펜타곤 비밀문서였고, 그들은 그것의 공개를 꺼렸다. 해결책을 내놓아도 마땅찮을 판에 도리어 사건을 은폐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유는 그들의 배후에 거대 자본주의 세력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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