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좌선법을 통해 뒤돌아본 나의 삶

소개글

좌선법의 이해라는 강좌를 통해 나의 삶을 고찰한 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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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보고 듣고 움직인다. 그리고 우리가 사는 세상 또한 너무도 빨리 변화한다. 언제나 변화하는 세상에 빠르게 적응해야 낙오자가 되지 않는 것 이 오늘 날 이 세상의 이치이다.
그래서 나는 눈을 크게 뜨고, 많이 들으려고 애쓰고, 여기저기를 움직인다. 그래야 내가 얻는 것이 많아져 낙오자가 되지 않을 테니까 말이다.
잠을 잘 때 는 보고 듣고 움직이는 것을 그만 두어 그런지 욕심이라는 것이 안 생긴다. 그러나 눈만 뜨면 보는 곳에서, 귀를 열어 듣는 곳에서 움직여서 움직이는 곳에서 나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는다.
나는 언제나 현재의 상태를 만족하지 않고, 내가 서 있는 이 자리에서 더 높은 자리로 뛰려고 발버둥친다. 발버둥을 치다 보면, 자연히 가만히 앉아 생각 할 시간은 없어진다. 이러다 보면, 어느새 하루가 가고 한 달이 흘러 일 년이 훌쩍 지나간다. 일 년을 이런 식으로 보내다 보면 끝자락에 남는 것은 허무하다. 어떤 것을 성취하려고 애를 써봤지만 시간이 지나 생각해보면 그 일이 내 뜻대로 이뤄졌건 아니건 간에 나는 나 일 뿐 이다.
어떤 경우에는 별 것 아닌 것에 열을 내고 흥분하여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나는 수년 전, 내가 나름대로 실패라고 부르는 내 인생의 첫 실패를 기억 한다. 지금 생각하면 그 일이 내가 원하는 데로 이루어졌다하더라도 나는 또 그 다른 길에서 또 다른 번민에 사로 잡혀 괴로워하고 있을 것이 뻔하다. 그런 것도 모르고 그 때는 그 실패의 좌절감에 빠져 시간을 허무히 보내 버렸다. 이래도 저래도 나는 나로 남을 것이였는데.....
그 이후로 깨달은 것이 하나 있는데 집착과 현실에 충실함은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언제나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함은 변치 않고픈 것은 옳다. 그러나 내 마음이 이미 그것을 떠난 는 데도 불구하고 그 것을 붙잡으려 애를 쓰면 애를 쓸수록 안타까운 사실이지만 그 것은 또 나에게서 달아나려 애를 쓴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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