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니핑크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6.12.11
- 최종 저작일
-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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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파니핑크를 보고 난 뒤 감상문입니다
A를 받은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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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파니는 첫 장면부터 나의 시선을 잡아 끌었다. 내가 갖고 싶어했던 해골 귀걸이를 그녀는 귀에 걸고있었고 전체적으로 고딕풍의 검은색 의상을 보고 보통여자는 아니겠구나 생각했다.
이 영화에서 나는 어떤 것보다도 영화의 음악이 너무 맘에 들었다. Edith Piaf 의 Non je ne regrette rein를 몇 번이고 반복해서 들으며 혼자 감상에 잠기기도 했다. 이 노래의 가사 아니에요, 난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요는 마치 파니핑크가 하고싶은 말처럼 들리기도했다.
파니는 외모도 예쁜 편이며 백인이며 자기집과 차도 있다. 겉으로 보면 그녀는 부족한 게 없어 보이지만 그녀에게 한가지 없는 것이 있다. 바로 남자친구이다.
그녀는 자신을 소개하는 것으로부터 영화는 시작된다. 그녀는 혼자 사는 것이 좋아요라고 말하고 있지만 정작 그녀의 얼굴표정은 냉정하고 무표정이며 좋아 보이지 않는다. 자신의 연애사를 얘기하며 그동안 사랑에 상처 받았던 것을 드러내며 그녀는 나 자신도 날 사랑하긴 힘들 것 같아요 라고 털어놓는다. 또한 난 노처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서른넘어서 남자사귀기는 원자폭탄을 맞는것보다 어렵다는 말을 하였을 때 진심으로 그 조급한 마음이 이해가 갔다. 이 영화의 원작 제목 no one loves me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는다는 파니의 원망적인 마음을 직접적으로 나타낸 것이 아닐까.
우리는 누구나 우리자신을 파니라고 생각하는 면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사랑하는 것 중 우리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제일 힘든 것 같다. 파니처럼 요즘 난 외로움을 잘 타고 남자친구가 필요하다고 느끼며 사랑을 받고 싶어하지만 아직 난 내 자신을 사랑하지 못한다. 영화 안에서는 종종 물컵에 물이 반이 남았는지 아니면 반이 없는지를 물어봄으로써 사람들의 의식을 판단한다. 나의 지금 의식은 물컵에 물이 반이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그동안 잊고 있었던 긍정적 생각의 힘을 난 나와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조급해 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살아갈 때 사랑도 찾아오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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