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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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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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는 순간부터 그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게 된다. 불행히도 우리 자신은 원하는 사회를 선택해서 태어날 수는 없다. 따라서 이미 정해놓은 사회의 구성원들의 약속과 규칙을 따르면서 살게 마련이다. 그렇다고 절망할 필요는 없다. 인간의 자유의지를 그 기본권으로 보장하는 사회에서 우리는 자신을 사회에 속박당할 이유는 전혀 없는 것이다.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물론 자신의 자유를 보장받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자신의 가치를 발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사회는 존재해야 한다.
또한 사회의 구성원들은 직접적으로 또는 간접적으로 공생관계를 지향한다. 사회의 구성원들은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기에 함께 살아가는 친구의 역할과 사회발전이라는 공동목표를 실현하는 동지의 역할을 가진다. 개인이 자신의 가치를 실현하는 공간으로서 그 사회가 존재하고 실현된 개인의 가치로 말미암아 사회가 발전할 수 있다면 그것은 이상적인 사회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사회가 생겨나면서부터 발생하는 자유와 평등의 반목은 개인의 가치실현과 사회의 발전과 안녕이라는 두 목적들의 싸움을 일으켰다. 공생관계여야 할 집단과 개인이지만 비대해진 집단은 막강한 권력을 내세워 개인의 가치를 실현시키기는커녕 자유와 정의를 묵살하기에 이른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한병태와 그리고 엄석대를 비롯한 반 아이들 모두의 싸움에서 우리는 집단과 개인 간의 갈등을 엿볼 수 있다. 자유와 합리의 가치를 가진 개인 한병태는 집단에 편입할 수 없게 된다. 선생님의 역할을 대신할 만큼의 권력을 가진 엄석대는 자신의 권력을 남용하여 괴물 같은 집단을 만들어냈다. 개인에게 집중된 막강한 사회의 권력(독재권력)은 개인의 자유는 물론이고 가치와 정의를 상실하게 만든다.

참고 자료

이문열의 "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