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파리대왕`에서 보는 인간에 대한 관점
- 최초 등록일
- 2006.10.20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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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윌리엄 골딩의 `파리대왕`에서 말하는 인간에 대한 관점에 대해서 쓴 글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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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아주 오래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6년전에 파리대왕이라는 책을 처음 접했다. 윌리엄 골딩이 지은 파리대왕의 줄거리는 전쟁 중에 비행기를 타고 가던 25명의 영국소년들이 무인도에 추락하게 되고 아직 어른이 아닌 소년들이 사회를 이뤄서 생존해나간다는 이야기이다. 작가는 여기서 인간의 잔혹성과 야만성을 말해주는 동시에 인간이 생존하려면 사회를 반드시 이뤄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즉 호모 폴리티쿠스 (Homo Politicus) 사회적 ․ 정치적 인간을 말하는 것이다. 성인이 아닌 소년들조차도 생존의 본능에 따라 사회를 구성하고 지도자를 뽑아서 살아간다. 이것은 인간의 사회적인 성격이 결코 후천적인 것이 아니라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본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간의 사회성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말해주는 이야기가 있다. 1800년 1월 9일 남부 프랑스의 생 세랑이라는 마을 근처의 숲속에서 야생아가 발견되었다. 이 야생아는 11~12세 정도의 소년임이 판명되었으나, 인간이라기보다는 동물에 더 가까워 보였다. 후에 사람들은 그 소년을 파리로 옮겨 야수에서 인간으로 변화시키고자 체계적인 시도를 하였다. 교육을 받은 후 그는 화장실 사용에 익숙해졌고, 옷 입는 방법을 습득하여 스스로 옷을 입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그 이상의 발전을 보이지 않다가 40세 정도 되는 1828년에 세상을 떠났다. 이 이야기를 듣고 생각해보면 인간이 사회를 벗어나 생활을 하게 되었을 때 제대로 된 인간의 생활을 영위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반 사람들은 태어나면 사회적 지위라는 것을 가지게 되고 그에 따른 사회화를 겪게 된다. 하지만 야생아는 태어나자마자 그 어떠한 사회적 지위 없이 오직 생존만을 위한 삶을 살고 있었다. 이는 곧 동물 중 유일하게 사고(思考)능력을 가진 인간의 능력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또한 언어능력도 사용하지 못한다. 인간만이 가진 이 능력들을 쓸 수 없다면 인간으로서 살아간다고 할 수 없다.
인간은 사회를 구성함과 함께 정치적 구조를 띠게 된다. 이수윤, 정치학개론(법문사)
사회가 있는 곳에는 반드시 정치가 있고 정치는 인간사회에서만 존재한다. 그것을 사회를 구성함과 함께 권력이라는 것이 생기기 때문이다. 생산활동에 있어 잔여생산물이 생기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 많이 가진 자가 지배층이 되는 것이 청동기 시대의 권력발생이었다.
참고 자료
정치학개론, 이수윤, 법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