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20세기 러시아 현대사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6.09.16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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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0세기 러시아 현대사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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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현대사라는 역사학의 한 부분은 매우 흥미 있는 부분이다. 다른 것보다도 우리가 지금 살아가는 현제와 그리 멀지 않은 과거를 다루기 때문이다. 역사를 서술하는 역사가와 직접 관련된 역사라고 한다면 그 사건에 대한 사적감정이 묻어나올 수도 있고 그 사건을 판단하는 당대의 평가를 읽어낼 수도 있기 때문에 현대사의 서술은 역사서술로써도, 그리고 후대에 남길 사료의 작성이라는 면에 있어서도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991년에 이르기까지 현대사의 양축을 이뤘던 국가는 이론의 여지없이 미국과 소련일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막바지인 1945년 5월 나치 독일이 항복하자 미 ·영 양국과 소련 사이의 불안정한 전시동맹관계는 해체되기 시작하였다. 이후 좌익진영의 대표자는 소련이 되었고 반대편의 대표는 2차대전이후 최강대국으로 부상하기 시작한 미국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소위 냉전이라고 불리는 이 시기의 승자의 자리는 91년 소련의 붕괴로 말미암아 미국이 가져가게 되었다. 거칠게 말하면 소련의 붕괴는 사회주의의 실패를 확인시켜주고 더불어 자본주의의 승리를 확인시켜준 사건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소련의 붕괴는 현대사의 한 부분을 종식시키고 또 다른 길로 가는 하나의 이정표와 같은 역살을 했다고도 할 수 있다. 많은 부분에 있어서 역사는 승자의 관점에서 서술되기 마련이다. 역사의 패자라고 감히 평가될 수 있는 구 소련의 역사를 살펴보는 일은 우리에게 있어서 얼핏 시간낭비같이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소련의 비극적 경험이 20세기 세계사의 한 부분, 아니 매우 큰 부분을 지배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미 실패한 소련의 역사를 살피면서 왜 소련이 붕괴했는지, 그리고 그 소련에서 이상을 발전시키려 했던 혁명가들은 어떤 생각을 품고 있었는지, 그리고 그 이상을 위한 실험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살펴보는 작업은 매우 큰 함의를 지니는 작업이라고 평가받을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20세기 러시아 현대사』는 많은 부분 살펴볼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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