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영화감상문 (영화와 철학 report) The Wall을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6.07.13
- 최종 저작일
- 2006.06
- 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여성의 인권과 인간의 존엄성에 관한 영화 the wall은 3개의 짧은 영화가 하나의 작품으로 이루어진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이다. 처음 이 영화는 52년에서부터 시작하는데 22년 후와 다시 22년 후에 같은 문제에 직면한 여성들이 어떻게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는지를 보여준다. 이 영화의 맨 처음 장면은 임신 중절이라는 법이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를 관람자가 알 수 있도록 간단한 영상을 통해서 보여준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세편의 옴니버스 식 영화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시대에 따른 여성의 사고방식과 임신 중절 수술이라는 하나의 테마를 놓고 비록 각자의 차이는 있지만 대처하는 방식에서 상이함을 보여준다. 임신 중절 수술이 과연 옳은 것인가 옳지 않은 것인가 라는 문제를 놓고 많은 사람들이 대립을 하여 왔고 앞으로도 계속 제기될 문제 중 하나임이 분명하다. 임신 중절 수술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주로 하는 주장은 인간의 존엄성과 관련된다. 태아 역시 하나의 생명체이고 보장받아야할 권리가 있음을 주장한다. 이와는 반대로 임신 중절 수술을 찬성하거나 묵인하는 사람들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출산은 출산을 하는 여성과 그 아기 모두에게 불행한 결과를 낳는다고 말한다. 이런 대립을 통해서 통과된 법이 ‘3개월이 되지 않는 영아에 관해서 임신 중절 수술을 할 수 있다’라는 결론인데 그 이유는 ‘3개월이 되지 못한 영아에게는 아픔조차 느낄 수 없는 이성이 없다’라는 이유이다. 옳은 것인지 옳지 않는 것인지를 놓고 과연 어느 것이 정답인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가급적이면 임신 중절 수술은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것임은 확실하다. 아무리 문명이 발달하고 의술이 눈부신 비약을 했다고 하지만 임신 중절 수술을 하는 여성에게 상처를 주지 않을 수는 없는 일이고 그것이 우리에게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남성과 여성은 생물학적으로 같이 살아가야 할 대상임이 분명하면서도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남자인 나 자신이 생각해도 여성에게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요즘 들어 그런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을 우연이라는 말을 사용하면 너무 비약적인 것일까? 분명 여성에게도 남성과 같은 존엄성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대상이 더 우월하고 더 필요한 것인가라는 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남성과 여성은 항상 같은 자리에서 동반자라는 의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는 점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점이 있다면 세 편의 영화를 통해서 임신을 하게 만들었던 장본인인 남자들이 모두 다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아무도 현실적인 도움이나 관심을 주지 않는다.’ 라는 점이었다. 분명 임신은 혼자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다. 때문에 여성 혼자서 임신을 책임질 이유도 분명하게 없다. 비록 50년대에는 법적으로 불가능했고 70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고 하지만 그 이면에는 임신을 하게 만든 남성들이 도움을 줄 수 있는 일도 충분히 많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모든 임신이 그렇게 무관심과 안타까움은 내포한다고 말 할 수는 없고 내가 본 세편의 영화에서 나오는 장면은 어쩌면 쉽게 발생되지 않는 상황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세편의 영화를 보면서 단지 남성이기 때문에 느껴지는 죄책감은 나에게서 쉽게 떨어져 나가지 않았다.
참고 자료
없음